[스타톡톡] 가인에게는, 지금 무슨 일이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7.07 18: 59

마약 권유 폭로부터 결별까지. 가인을 둘러싼 하루 하루가 살얼음판 같다. 가인에게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가인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7일 OSEN에 "두 사람이 결별한 사실이 맞으며,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사생활이라 말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는 짤막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가인은 주지훈과 3년의 공개 연애를 끝으로 결별했다. 
가인은 최근 자신을 둘러싼 모든 오해와 의심, 의혹을 모두 털어놨다. 그 시작은 지난 5월 23일, 건강악화로 병원에 입원해 스케줄에 참석하지 못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일부 네티즌이 임신설을 제기하며 여성 연예인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을 게재했다. 

가인은 참지 않았다. 5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폐렴, 불면증, 공황장애라는 진단명이 적힌 진단서를 공개하며 "악플러 그리고 몰상식한 인간들 불러서 욕 좀 하고 싶으나 질질 짜지 않음"이라는 글을 남기며 일부 악성 댓글을 다는 네티즌을 저격했다. 
그러나 악성 댓글을 다는 이들은 가인의 진단명을 가지고도 또 꼬투리를 잡기 시작했다. 결국 가인은 "내가 미친 이유를 알려주겠다"며 주지훈의 친구로부터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가인이 최근 악성 댓글과 루머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던 상황이기 때문에 이 같은 폭로는 더욱 논란을 야기했다. 
경찰은 곧장 내사에 착수해 가인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가인은 "모두 걱정마세요. 혼자서도 잘 버티고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SNS에 남겼다. 가인이 폭로했던 지인은 경찰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결별 보도까지 이어졌다. 가인 주지훈은 7일 결별 보도 이후 이를 인정하며 3년간의 연애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 달 반의 시간동안 가인은 어느 때보다 불안정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인이 힘겨운 시간 속에서 자신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대중의 성숙한 대응도 필요하다. 내지르기 식 악성댓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위로와 응원의 목소리를 전해야 할 때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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