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사랑꾼'이라 멋졌던 주지훈·가인, 이별에서도 당당하길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7.08 06: 50

또 한 쌍의 커플이 사랑의 마침표를 찍었다. 배우 주지훈과 가수 가인이 3년간의 공개 연애를 끝내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된 것이다. 
주지훈과 가인의 소속사는 7일 OSEN에 "두 사람이 결별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정확한 결별 이유와 시기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말을 아꼈다.
사실 두 사람의 결별은 이미 예상하는 이가 많았다. 지난달 가인이 SNS에 "전직 약쟁이 여친입니다(물론 지금은 제가 알기론 받을 벌을 다 받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라는 글을 남겼기 때문.

'전직 약쟁이 여친'라는 말은 과거 약물 복용 혐의로 자숙의 시간을 보낸 주지훈을 '전직 약쟁이'라고 언급하는 의미도 되지만 가인 자신을 '전직 여친'이라고 표현하는 두 가지 중의적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이에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의 결별은 예상했음은 물론, 현재 불안장애와 불면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인과 지인의 대마초 논란 때문에 곤혹스러웠을 주지훈의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2014년 공개 열애를 선언한 뒤, 함께 뮤직 페스티벌을 관람하거나 서울 도심에서 당당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사랑꾼'의 모습으로 '연예계 대표 스타 커플'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주지훈과 가인.
그동안 수많은 결별설에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지켜왔던 두 사람이기에 이번 이별 소식이 더욱 안타깝게 다가오고 있지만, 팬들은 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이를 당당히 극복해내길 바라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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