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선발 김원중이 6이닝 3실점(2자책점) 역투를 펼쳤지만 승리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3-4로 뒤진 7회말 2사 1,3루에서 이대호의 동점 2루타와 이어진 2사 2,3루에서 김문호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전날(7일) 경기 역전패를 설욕할 수 있었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후 "비가 내리는 날씨에 타이트한 경기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면서 "분명 어려운 상황들이었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이겨나가면 팀이 단단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중이 선발로 점차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타점을 올린 이대호와 결승타를 때린 김문호도 좋은 모습 보였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위닝시리즈를 두고 맞붙을 양 팀의 9일 경기. SK는 에이스 메릴 켈리가, 롯데는 베테랑 송승준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