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넥센)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채태인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1회와 5회 대포를 쏘아 올리는 등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넥센은 삼성을 10-8로 꺾고 지난달 30일 수원 kt전 이후 7연승을 질주했다.
채태인은 경기 후 "옆구리 부상에서 100% 회복된 게 아니다 보니 타석에서 빨리 해결하고자 한다. 그래서 더 집중하고 있는데 오늘 결과가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최근 타격감이 좋다 보니 오늘 홈런이 2개 나온 것 같다. 항상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는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정석 감독은 "최근 이어진 상승세 분위기가 자칫 꺾일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홈런을 치며 선수 스스로 해결하는 모습을 칭찬해주고 싶다. 점수차와 상관없이 이기겠다는 집중력이 돋보였다"고 박수를 보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