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발판' 이대호, "지금보다 더 분발하겠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7.08 22: 16

롯데 자이언츠 '캡틴' 이대호가 팀의 역전승 발판을 만들었다.
이대호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6-4 승리에 일조했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SK 선발 박종훈의 2구 132km 빠른공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전날(7일)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이자 시즌 17호 홈런이었다.

그리고 3-4로 뒤진 7회말 2사 1,3루. 이대호는 문광은을 상대로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4-4 동점을 이끌었다. 이후 김문호의 결승타로 롯데는 역전승을 완성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선수들이 다 해보자고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5월에 타선 전체의 타격이 안좋았는데 6월 들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투수들에게 부담을 많이 안 주도록 지금보다 더 분발하겠다. 힘든 경기 이겼고 궂은 날씨에도 많이 찾아주신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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