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송준근, 문재인 목소리 똑같다! "사람이 먼저다" 소름[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7.09 22: 35

'개콘' 개그맨 송준근이 문재인을 패러디해 큰 웃음을 안겼다. 
9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 '봉숭아학당' 코너에서 송병철 박휘순 등이 프로듀스 101을 패러디, '나야 나'를 부르며 먼저 등장했다. 박휘순은 "100등안에 못 든 우리는 102, 103, 104등"이라고 설명했다. 
왜 100등안에 못 들었냐는 질문에 "지원서에 나이를 적는데 모르고 실제 나이를 적었다"며 "화이트로 종이를 지우다가 뚫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혼남' 박성광이 출연했다. 박성광은 "왜 네가 번돈을 다른 여자랑 나눠쓰냐 난 내가 번 돈을 나에게 썼어"라고 말했다. 혼자사는 장점을 외쳤지만 혼자 오리배를 타다가 안양천까지 떠내려갔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대희가 토끼같은 자식과 아내에 대해 행복한 일상을 이야기하자, 박성광이 "조금만 더 이야기해주실래요?"라고 측은하게 말해 웃음을 전했다.
 
송준근과 이수지가 교장선생님 부부 커플로 등장했다. 송준근은 문재인 대통령의 목소리를 똑같이 패러디했다. "사람이 먼저다. 19대 교장 문교장입니다"라고 소개했다. 김대희에게 "저출산 시대에 노력하셨고요. 앞으로 더 노력해주실거죠?"라고 말했다. 
또한 "정규직 전환시키겠습니다. 앞으로 많이 주목해주세요. 오래오래 웃겨주세요"라며 문대통령의 억양을 똑같이 구사하며 말했다. 
이수지 역시 문재인 대통령 아내인 김정숙 영부인의 패러디를 했다. 한 학생이 '옷이 너무 예쁘다'라고 하자 "예쁘세요? 그럼 가지세요"라며 바로 겉옷을 벗어줬다. 
이날 '대화가 필요해 1987'이 첫 공개됐다. 김대희와 신봉선이 대학생 커플로 등장했다. 학생운동이 한창인 시기에 신봉선이 쓰러졌고 김대희가 구해줬다. 김대희는 "신인생 위험한데 뭐하러 나오노"라면서도 "짱돌 좀 던지게 생겼네"라고 말했다. 
신봉선이 "무용과, 발레 전공"이라고 하자 계속 못 믿어하며 "몇년 쉬었나"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국밥집으로 향했다. 신봉선이 "손좀 씻고 올게요"라고 말하자 김대희가 "얼굴을 씻어야하는거 아이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술을 한잔도 못한다며 내숭을 떨던 신봉선. 김대희는 호기롭게 외치더니 한잔하자마자 잠이 들었다. 신봉선은 김대희가 잠들자마자 잔을 돌려 탈탈 털었다. 신봉선은 "저놈 깔쌈한데. 니는 다음 미팅 때 내 남자가 된다. 알것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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