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클, 불펜 피칭 시작… 7월 내 복귀 가능성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7.10 00: 54

휴스턴의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29)이 복귀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현재 페이스를 봤을 때 7월 내 복귀는 가능해 보인다.
휴스턴 지역 언론들은 10일(이하 한국시간) A.J 힌치 감독의 말을 인용, 카이클이 10일 부상 이후 첫 불펜 피칭을 한다고 보도했다. 카이클은 올 시즌 목 부상으로 두 차례나 부상자 명단(DL)에 올랐으며, 지난 6월 9일 두 번째 DL행 이후 치료에 전념했다. 이날은 부상 이후 첫 불펜 피칭이다.
힌치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카이클의 몸 상태가 큰 문제가 없다면 재활 등판을 실시할 것이다. 적어도 한 번, 어쩌면 두 번이 필요할 수 있다”고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두 번의 재활 등판을 한다면 늦어도 7월 말에는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카이클은 지난해 부진을 떨치고 올해 쾌조의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었다. 시즌 11번의 등판에서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67의 성적을 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의 최유력 후보였다. 그러나 목 부상에 발목이 잡혀 전반기를 완주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MLB) 최고 성적을 질주했던 휴스턴은 카이클이 돌아오면 포스트시즌을 향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휴스턴은 선발투수들이 부상에 시달려 6월 이후에는 다소간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타선이 제 몫을 하며 버틴 가운데 9일 현재 59승29패(.670)로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10일 열릴 토론토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60승을 채우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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