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노히터' 배영수, 롯데전 6이닝 1실점 QS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12 20: 36

'현역 최다승' 한화 배영수(36)가 역투했다. 
배영수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퀄리티 스타트. 한화의 4-1 리드와 함께 시즌 7승 요건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배영수는 지난달 10일 대전 삼성전에서 3년 만에 완투승을 거둔 이후 4경기에서 승리없이 평균자책점 9.87로 고전했다. 지난 5일 고척 넥센전에선 5이닝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가 날아가기도 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 된 이날 반드시 7승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였다. 

1회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하긴 했지만 나머지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한 배영수는 2회에도 삼자범퇴로 기세를 이어갔다. 3회 역시 신본기와 문규현을 내야 땅볼 처리한 뒤 김문호에게 몸쪽 낮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뺏어냈다. 
4회 역시 손아섭을 투수 땅볼, 전준우를 유격수 내야 뜬공 처리한 다음 이대호를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5회에도 첫 타자 강민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앤디 번즈를 3루 땅볼로 5-4-3 더블 플레이를 이끌어냈다. 5회까지 2사사구 노히터. 
6회가 고비였다. 첫 타자 신본기에게 8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맞고 노히터가 깨진 배영수는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김문호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손아섭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사 1·3루로 역전 주자까지 루상에 나갔다. 
이어 전준우에게 날카로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맞았지만 2루수 정근우가 놀라운 순발력으로 타구를 건져내며 고비를 넘었다. 호수비에 힘을 얻은 배영수는 이대호를 몸쪽 낮게 꽉 차는 140km 직구로 루킹 삼진을 뺏어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총 투구수는 94개로 스트라이크 62개, 볼 32개. 한화가 2-1로 리드한 7회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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