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 여사친' 정준영, 고은아 배려 침대 대신 쇼파에서 잠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7.13 00: 19

'남사친 여사친' 정준영이 고은아를 배려해서 쇼파에서 잠들었다. 
12일 방송된 SBS '미안하다 사랑하지 않는다-남사친 여사친'은 연애 감정이 없는 사람 친구들이 허니문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였다. 김종민-신지, 정준영-고은아, 예지원-허정민-이재윤이 태국 카오락으로 떠났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허니문 여행에 다녀와서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에 대해 묻자 모두 0이라고 했다. 히자지만 허정민만이 30이라고 말했다. 허정민은 "평소에 그런 상상을 해본적이 있다. 만약에 그런 일이 생기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해본적이 있다"고 말했다. 

카오락의 로맨틱한 방에 도착한 고은아는 아름답게 꾸며진 침실을 보며 깜짝 놀랐다. "진짜 설렜다. 왜냐하면 여자들이 원하는 분위기여서 설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준영은 무덤덤하며 침대 위에 장미꽃 잎을 치웠다.  
정준영과 고은아는 침대 위에 줄을 긋고 누웠다. 넘어오면 이불킥 베개킥 벌칙. 고은아는 "남자친구나 결혼해서 오면 저 수영장을 그냥 두지 않았을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신나게 베개 싸움을 했던 두 사람은 맥주를 마셨다. 이내 급격히 말수가 없어졌다. 정준영은 "잠이 하나도 안 올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룸서비스로 술과 안주를 시켜 먹으며 다시 쿨사친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침대 위에 줄을 그었던 두 사람이었지만 정준영은 쇼파에서 잤다. 정준영은 제작진에 "나중에 은아의 남자친구나 혹시라도 숨겨둔 애인이 보면 너무 싫어할 것 같았다. 미래의 내 사람도 이걸 보면 아무리 친구지만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서 배려했다"고 말했다. 정준영이 쇼파에서 잠든 사이 고은아가 일어나서 타월을 덮어주며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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