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듀얼', 혹시 서은수도 복제인간?⋯예측 불가 꿀잼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7.16 06: 49

 ‘듀얼’ 서은수가 양세종과 엄수정의 딸로 드러난 가운데, 사망한 시기와 치료제를 개발한 시기가 어긋나 궁금증이 일고 있다.
15일 오후 방송된 OCN 드라마 ‘듀얼’(극본 김윤주, 연출 이종재)에서는 한유라(엄수정 분)가 장득천(정재영 분) 덕분에 친딸이 류미래(서은수 분)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득천이 유라에게 전화해 간호사 류정숙의 딸로 자란 미래가 딸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눈앞에서 미래가 사고를 당해 쉽게 앞날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날까지의 모든 상황을 종합해보면, 이용섭(양세종 분)의 딸 주희가 문서상 사망한 시기는 1991년이고 용섭이 치료제 개발을 시작한 때는 1992년이다. 치료제 개발 성공 사실을 숨기기 위해 미리 딸이 죽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간호사 류정숙에게 입양을 보낸 것이다.

그가 치료제 개발을 숨긴 이유는 산영제약 박산영(박지일 분) 회장의 욕망을 제어하기 위해서였을 것으로 보인다. 용섭은 오로지 아픈 딸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박 회장의 감시에서 벗어날 순 없었다. 유라도 남편이 완성했다는 치료제의 행방에 대해선 정확히 알지 못 하고 있었다.
한편 미래도 이성준(양세종 분)을 복제한 이성훈(양세종 분)처럼 주희를 복제한 인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할 수 있다. 아픈 딸 주희가 죽는 것을 볼 수 없었던 용섭이 아이의 유전자를 이용해 미래를 만든 것이다.
이날 득천이 찾은 서류를 보면 용섭의 딸이 2살에 사망했다고 적혀 있었는데, 돌연 기억을 떠올린 이성준(양세종 분)이 “주희라고 불리는 네다섯 살 된 여자아이가 떠오르는데,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기 때문. 무엇보다 성준이 기억하는 주희와 미래의 나이가 달라 궁금증을 자극한다.
캐릭터간의 관계는 이제 완전하게 정리가 됐지만, 종영에서 결말이 어떻게 그려질지 예측이 불가한 상태라 마지막까지 ‘듀얼’을 보는 흥미를 더욱 자극할 것 같다./ purplish@osen.co.kr
[사진] ‘듀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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