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한여름의 발라드 특집을 꾸미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방송다운 품격을 마음껏 뽐냈다. 오직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들이 이어지면서 오직 음악만이 줄 수 있는 위로를 얻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스케치북’에서는 ‘한 여름의 발라드’ 특집으로 그동안 발라드 가수들의 무대 중에서 최고의 무대들을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케치북’ 제작진이 뽑은 최고의 발라드 무대는 이적의 ‘다행이다’였다.
이적을 비롯해 박효신, 김연우, 아이유, 오혁, 성시경, 에일리 등 수많은 가수들이 ‘스케치북’을 거쳐갔다. 장수 음악프로그램이자 최고의 뮤지션 유희열이 진행하기 때문이다. 오롯이 노래에 집중할 수 있는 무대가 사라진 상황에서 ‘스케치북’은 여러모로 가수들에게 좋은 대안이다.
가수 뿐만 아니라 배우들도 ‘스케치북’ 무대를 통해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날 특별한 듀엣 무대로 소개된 배우 정유미와 성시경의 ‘안드로메다’ 역시 오직 ‘스케치북’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였다. 오는 18일 녹화에는 지창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변요한, 박서준 등이 ‘스케치북’에 출연해서 음악하는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2009년 방송을 시작해 8년 넘는 세월동안 라이브 무대를 이어온 만큼 이제 방송 기간이나 들려주는 음악의 수준 등에서 국내 최고의 음악 프로그램임이 틀림없다. 앞으로도 ‘스케치북’이 장수하면서 꿋꿋하게 국내 최고의 음악프로그램으로서 자존심을 지켜나가기를 바란다./pps2014@osen.co.kr
[사진] '유스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