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나 구회장 여자"..'언니는' 장서희가 날린 사이다 한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7.16 09: 59

"나? 구회장 여자 민들레!" '언니는 살아있다'의 장서희가 통쾌한 한방을 날리며 엔딩을 장식했다. 
장서희는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한 때는 톱스타의 영광을 누렸지만 지금은 한물간 여배우 민들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철없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민들레는 엄마의 죽음과 구필모(손창민 분)와의 로맨스 등을 계기로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방송된 28회에서는 악녀 이계화(양정아 분)에게 '사이다' 한 방을 날리는 엔딩으로 향후 전개를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이계화는 사군자(김수미 분)를 죽인 장본인이었지만, 가족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연기를 했고 끝없는 거짓말을 이어갔다. 

또 이계화는 설기찬(이지훈 분)이 세후라는 사실이 밝혀질까 두려워 용한 무당을 찾아가 기찬에게 주문 저주를 퍼부었다. 뒤를 쫓던 민들레는 이계화가 저주인형을 불태운 것을 보고 사군자에 이어 구필모의 목숨이 위험할까봐 경악했다. 
결국 민들레는 사군자의 추도식에 참석, 눈물의 추도사를 읽은 뒤 구필모의 옆자리에 앉으려 하는 이계화의 의자를 뒤로 빼냈다. 이 바람에 이계화는 우스꽝스럽게 나자빠지고 말았다. 그리고 민들레는 "당신 누구야!"라고 소리치는 이계화에게 "나? 구회장 여자 민들레!"라고 말해 통쾌함을 안겼다. 
회를 거듭할수록 쫄깃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언니는 살아있다'는 15.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번 경신했다. 김순옥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 이제 막 절반 가량 방송이 되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겁기만 하다. 복수를 선언한 민들레와 이계화의 본격적인 대결 구도가 예고된 가운데, '언니는 살아있다'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큰 기대가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언니는 살아있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