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조승우 vs 유재명 대립 심화..美친 반전엔딩까지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7.16 22: 19

"법정에 세울 것"
'비밀의 숲' 조승우가 유재명을 비리를 처단할 칼 끝에 세웠다. 그리고 윤과장 역의 이규형이 새롭게 용의자로 급부상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 12회에서 황시목(조승우 부)은 서부지검 뇌물 의혹을 보도한 제보자를 박무성 살인사건과 김가영 납치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봤다. 

"제보자는 3가지를 알아야 한다. 이창준과 박무성의 관계, 오래 전 깨진 성문과 한조의 혼담, 무엇보다 성문 사장의 이창준에 대한 해묵은 앙심까지"라며 용의자를 계속 추적했다. 
이를 보도한 성문일보 사장(태인호 분)에게 황시목은 한조그룹 이윤범(이경영 분), 청와대 수석 이창준(유재명 분)이 홍콩에서 크레인을 사와 일본 군수업체와 국방부 장관이 연루된 은밀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제보했다. 
이 때문에 이창준은 분노했다. 검찰총장(선우재덕 분)에게 전화를 걸어 황시목이 이끄는 특임팀을 당장 해체하고 관련 자료들을 중수부로 넘길 것을 지시했다. 이에 황시목은 검찰총장을 당장 찾아갔다.
그는 "우린 아직 남았다. 누구의 명령입니까? 검찰의 본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 달라고 하신 분 누구냐. 감히 부탁드립니다. 특임 해체 철회해 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검찰총장은 "난 우리 존재를 지켜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맞섰다. 
 
황시목을 돕고자 부장들도 나섰다. 이들은 "저희의 존재가 아닌 존재의 이유를 지켜 달라. 죽은 듯 숨만 쉬는 게 무슨 의미냐. 자긍심의 문제다. 굴복하면 안 된다. 대한민국 검찰은 총장님도 우리의 것도 아니다. 개인의 것은 더더욱 아니다"고 애원했다. 
다행히 특임팀을 지킨 황시목은 이창준을 법정으로 불렀다. 그는 "3년 전 무엇이 두려워서 아버지처럼 따르던 분을 끝장냈고 이번엔 우리를 종결시키려고 하는 거냐"고 물었고 이창준은 "내가 널 특임에 왜 보냈겠냐. 걸리적거려서"라고 답했다. 
황시목은 "걸리적댔다는 건 내가 가는 방향이 옳은 거라고 본다"고 응수했다. 이창준은 "너와 내가 검사와 피고로 여기서 볼 거라는 거냐. 넌 못해. 넌 날 여기 세울 수 없다. 죽어도"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 말에 황시목은 "그 끝에 계시다고 고백하는 거냐"고 몰아세웠고 이창준은 "내 생전에 내가 네 앞에 피고로 서는 일은 없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황시목은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임팀은 한여진(배두나 분)의 집 옥상에서 처음으로 회식을 즐겼다. 하지만 역시 엔딩에는 반전이 숨어 있었다. 앞서 김가영은 용의자에 대한 증거로 '0, 7'이라고 말했는데 알고 보니 윤과장(이규형 분)의 어깨에 '0. 7' 문신이 있었다.  
윤과장은 자신의 문신을 발견한 영은수(신혜선 분)와 한여진을 보며 싸늘하게 미소를 숨겼다. /comet568@osen.co.kr
[사진] '비밀의 숲'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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