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종합] 엄태구 측 "건강 문제로 '나쁜녀석들2' 하차…송구하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17 18: 44

건강 문제로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시즌2(이하 나쁜 녀석들2)'에서 하차를 알린 배우 엄태구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엄태구의 소속사 프레인TPC 측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엄태구가 최근 출연 소식을 전했던 '나쁜 녀석들2'에서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엄태구는 최근 영화 '안시성' 촬영을 위해 승마 연습을 하다가 무릎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병원 검사 결과 무릎 부상과 함께 예기치 않은 간 수치 이상까지 발견돼 불가피하게 '나쁜 녀석들2'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엄태구 측은 "엄태구가 최근 무릎 연골과 십자인대에 부상을 입었고, 간 수치 또한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액션신을 동반한 촬영이 신속하게 진행되는 드라마에 참여하는 것이 무리라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제작진과 충분한 상의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엄태구는 최근 '나쁜 녀석들' 시즌2 주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박중훈, 강하늘, 주진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동안 펼친 선 굵은 연기로 '나쁜 녀석들' 마니아들 역시 그의 합류를 반겼지만, 엄태구의 브라운관 주연 데뷔는 건강 문제로 안타깝게도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촬영을 앞두고 있는 영화 '안시성'의 경우는 '나쁜 녀석들2'와 달리 출연을 그대로 진행한다. 아직 촬영 전까지 상당한 시간이 남아있어 '안시성' 측이 엄태구의 회복을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 
엄태구는 입원 치료를 받다가 현재 퇴원 후 통원 치료를 받으며 건강 회복에만 전념하고 있는 상태다. 엄태구는 갑작스러운 자신의 건강 문제로 드라마에서 본의 아니게 하차하게 돼 스태프들와 출연 배우들에게 매우 미안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엄태구 측은 "'나쁜 녀석들2' 출연 배우분들과 스태프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충분한 치료와 휴식을 취한 후 좋은 작품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엄태구는 영화 '밀정'을 통해 존재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충무로의 주목을 받았다. 오는 8월 2일 개봉하는 '택시운전사'에서도 특별출연이지만 주연 못지 않은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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