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이 말하는 ‘헥터 확 달라진 이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7.18 17: 39

헥터가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KIA는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10차전을 앞두고 있다. KIA는 헥터, 넥센은 김성민을 등판시킨다.
올 시즌 헥터는 17경기에 등판해 14승 무패 평균자책점 3.16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포함, 헥터가 15연승을 달리며 시즌 중 패전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헥터가 실점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핵타선 KIA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어 문제가 없다.

헥터가 넥센전 승리투수가 된다면 개막 후 15연승으로 프로야구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종전 기록은 정민태가 2003년 달성했던 14연승이다.
넥센전을 앞둔 김기태 감독은 헥터가 지난 시즌과 달라진 이유에 대해 “지난 시즌에는 혼자서 상황을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부담이 컸다. 올 시즌에는 양현종도 잘하고 있다. 타선도 잘 터지고 있기 때문에 부담이 덜할 것”이라 내다봤다.
넥센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장정석 감독은 “헥터를 한 번 깨보고 싶다. KIA의 상승세도 올스타 휴식기를 거치면서 한풀 꺾였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KIA는 지난 7일 말소된 안치홍을 넥센전 6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전시킨다. 안치홍은 올 시즌 타율 3할3푼3리, 10홈런, 51타점을 기록했다.
KIA는 이명기(우익수) 김주찬(1루수) 버나디나(중견수) 최형우(좌익수) 나지완(지명타자) 안치홍(2루수) 이범호(3루수) 김민식(포수) 김선빈(유격수)의 타순으로 6연승에 도전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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