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다"..'엽기' 주원·오연서부터 심형탁까지 ♥ 가득한 종영소감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7.19 11: 09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가 지난 18일 견우(주원 분)와 혜명공주(오연서 분)의행복한 혼인을 예고하며 종영됐다. 또 월화극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에 배우들은 각 소속사와 제작사를 통해 뜻깊은 종영소감을 전했다. 
먼저 견우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꽉 잡아준 주원은 19일 소속사를 통해 "7개월 동안 촬영을 했는데,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사극이 굉장한 매력을 느꼈고, 새로운 장르를 발견을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원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팬들에게는 선물 같은 의미였다. 결과를 떠나 최선을 다한 작품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 했다. 너무 감사드리고, 마지막까지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 혜명공주로 섬세한 연기를 보여줬던 오연서는 "6개월 동안 혜명공주로 살 수 있어서 더없이 행복했고 즐겁게 촬영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해서 저에게는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혜명의 엉뚱한 기행을 보고 시청자 여러분께서 낯설어 하실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런 부분까지도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저 역시도 혜명이 그저 사고뭉치인 것이 아니라 그녀가 과거의 아픈 기억으로 인해 그렇게 성장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이 부분을 보시는 분들도 알아주신 것 같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감찰부 종사관 강준영 역으로 열연을 펼친 이정신은 "'엽기적인 그녀'는 무엇이든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 도전했던 작품이었다. 그만큼 남다른 각오와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서 더욱 기억에 남는 작품인 것 같다"며 "함께 했던 좋은 선후배 동료 배우분들, 감독님, 스태프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고 덕분에 연기자로서 한걸음 성장한 기분이 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동안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 팬 여러분께도 꼭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연 역으로 악역 연기에 도전했던 김윤혜는 "처음 해보는 사극이라 걱정도 많이 했었지만, 훌륭하신 선배님, 감독님, 그리고 좋은 스태프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뜻깊고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엽기적인 그녀를 사랑해주셔 너무 감사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미스터리한 신분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춘풍 역의 심형탁은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처음으로 정극 사극연기에 도전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춘풍' 이름처럼 자유롭지만 자유롭지 않았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하고 그것들을 연기로 표현했다"며 "춘풍을 떠나 보내는 것은 아쉽지만 다양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영역을 열어준 것 같아서 기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내관 영신 역을 맡았던 류담은 "영신이라는 캐릭터를 만나 즐겁게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고, 좋은 사람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작업할 수 있었던 잊지 못할 시간들이었다"며 "촬영 내내 친절하게 챙겨주셨던 오진석, 남태진 감독님, 윤효제 작가님, 그리고 현장의 모든 스태프 및 선후배 배우 동료분들 한 명 한 명에게 너무 고맙다. 특히 항상 함께 했던 오연서, 태미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함께 작업한 이들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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