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여름엔 역시 단체여행이 제맛이지(ft.박나래)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7.22 00: 32

 전남 무안으로 놀러간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의 여름 여행기가 한여름 밤 즐거움을 선사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 혼자)에서는 박나래의 할머니 댁 전남 무안에서 개강한 ‘여름 나래 학교’의 수업 과정이 담겼다. 박나래의 고향은 전라도인데, 여행을 주최한 만큼 눈을 감고도 자신이 잘 아는 곳으로 정한 것이다.
용산역에서 목포로 출발하는 KTX에 몸을 실은 박나래와 멤버들. 그러나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던 게, 기안84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혼자 따로 목포역으로 오게 돼서다. 다같이 떠나야 좀 더 흥이 나기 마련인데 그가 모두를 초조하게 만든 것이다.

기안84는 이에 “일요일 밤까지 만화를 마감하고 잤는데 휴대전화가 고장이 나서그런지 꺼져 있더라. 그래서 알람소리를 듣지 못 했다”고 해명했다. 감기에 걸린 그가 양말에 코를 푸는 모습, 애꿎은 비둘기떼에 화풀이를 하는 모습으로 웃음 분량을 챙겼다.
‘여름 나래 학교’에서는 1교시 자연 체험 학습을 시작으로 2교시 생태 체험 학습, 3교시 오감 체험 학습, 4교시 글로벌 인재 육성 학습 등 빡빡한 일정이 이어졌다. 이에 전현무 등 멤버들은 “나 중간에 없어질 테니 찾지 말라”는 불만을 드러냈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시키는 일은 누구보다 열심히 임했다.
이어 전현무-윤현민-한혜진, 헨리-기안84, 박나래-이시언. 이렇게 3개의 조로 나누어 각각 고추 수확, 땅콩 수확, 양파까기 작업에 임했다. 한혜진은 빠릿빠릿하게 움직여 전현무와 윤현민보다 더 많은 고추를 수확했다. 가장 적게 딴 윤현민은 매운 고추를 먹는 벌칙을 받아 한바탕 웃음을 전했다.
일을 마친 이들은 쉬는 시간을 맞아 영암에 위치한 월출산 계곡으로 떠났고, 이곳에서 배우 성훈이 추가로 합류해 인원이 늘어났다. 놀라움과 서먹함도 잠시, 이들은 다같이 수영을 하고 보물찾기를 하는 등 어린 아이들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멤버들의 놀이는 멈추지 않았다. 강으로 자리를 옮겨 윤현민, 이시언, 기안84, 헨리가 수상스키를 타면서 한껏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줘 역대급 '빅재미'를 안겼다./ purplish@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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