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수상한가수' 정희주, 묻히기 아까운 실력파 가수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7.22 06: 40

‘수상한 가수’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정희주가 오랜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오랜만에 보는 그녀의 무대에 많은 이들이 반가움을 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수상한 가수'에서는 지난주 우승자 갑수를 포함해 세 명의 가수가 복제가수와 함께 우승을 향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1대 우승자였던 갑수의 정체가 공개됐다. 갑수는 오디션 출신 가수 정희주였다. 정희주는 지난 2011년 MBC ‘위대한 탄생’에 출연해 김윤아의 멘티로 활약하며 TOP 6까지 올랐던 실력자. 당시 허스키한 보이스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주목 받았지만 점차 대중에게서 잊혀져갔다.

그녀는 다시 무대에 올랐고 지난주 ‘수상한 가수’ 첫 방송에서 1대 우승자에 등극하며 주목을 받았다. 우승자의 특권으로 다시 출연한 그녀는 황보라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춰 송창식의 ‘고래사냥’ 무대를 꾸몄다.
특색 있는 허스키한 보이스와 여전한 가창력으로 폭발적인 무대를 꾸민 갑수는 판정단의 극찬을 받으며 차오루가 복제가수로 나선 도전자 설정에게 승리를 거뒀지만 데스메탈로 무장한 정성호의 보물선에게 아쉽게 1등석을 내주게 됐다.
정희주는 처음에는 겁을 냈었다며 “오디션 프로그램 직후 잠깐 유명해졌지만 잊혀진다는 것에 대한 아픔을 알게 됐고 섣불리 도전해 괜한 일을 만들지 않을까 걱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무대에 서니까 다시 한 번 노래에 대한 열정을 느꼈고 앞으로도 열심히 노래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정희주는 오디션에서 처음 불렀던 노래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를 열창하며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이 끝난 후 많은 시청자들이 정희주를 보고 반가움을 드러냈고 앞으로 그녀의 행보에 대해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힘입어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될 그녀의 음악 인생이 기대가 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수상한 가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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