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정글’에 김병만이 없다면...대체불가 만능 족장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7.22 10: 30

사고 소식 이후 방송된 ‘정글의 법칙’ 속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에서는 김병만을 비롯해 강남, 양동근, 이수근, EXID 하니, 송재희, 이완, 세븐틴 민규 등이 출연해 생존에 나섰다.
이번 목적지는 지구에서 유일하게 코모도 드래곤이 서식하고 있는 코모도 군도였다. 코모도 드래곤은 두꺼운 턱과 맹독을 가진 이빨을 보유한 육식동물로, 육지와 물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흉포한 맹수다. 이를 알게 된 병만족은 걱정에 휩싸였고 김병만 역시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여느 때보다 위험한 맹수를 마주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김병만의 책임감은 더욱 커졌다. 또한 이번 멤버 대부분이 정글 첫 경험자들이었기 때문에 김병만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김병만은 미숙한 멤버들을 도우며 든든한 족장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잠자리 만들기를 진두지휘 하며 안전한 보금자리를 만들었고 특히 모두가 애를 먹었던 불 피우기에서도 꺼진 불씨를 뚝딱 살려내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병만은 위기의 순간에 항상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리더로 멤버들에게 신뢰감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모두가 다치지 않아야 한다며 계속해서 안전을 강조했다. 이는 척추골절 사고를 당한 김병만의 상황과 오버랩되며 보는 이들에게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김병만은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국내 스카이 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준비를 위해 팀 훈련을 받던 중 랜딩 시 부상을 당해 척추 뼈 골절로 인한 수술을 진행했다.
현재 김병만이 활약하고 있는 ‘정글의 법칙’과 SBS '주먹쥐고 뱃고동'은 육체적인 힘이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모두 김병만이 절대적인 중심축이 되어 이끌어나가고 있다. 따라서 그가 없다면 프로그램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김병만이 대체불가 예능인이라는 것을 다시금 알 수 있었다. 김병만이 하루 빨리 쾌유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정글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mk3244@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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