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서현진 전 아나운서가 결혼한다. MBC를 퇴사한 이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 단아하면서도 똑부러진 이미지로 사랑을 받아온 서현진이라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화여대 무용과 출신인 서현진 전 아나운서는 2001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당선된 후 200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맹활약을 펼쳐왔다. '굿모닝 FM 서현진입니다'를 능숙하게 진행하며 청취자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안겨주기도 했고, '출발! 비디오 여행', '스포츠 매거진' 등을 통해 안정적인 진행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서현진은 미국 명문대인 뉴욕대와 UC버클리에 입학해 2012년 5월 졸업했다. 그리고 6월 말 귀국을 하자마자 MBC 노조 파업에 참여했다. 그로부터 2년 후인 2014년 7월 MBC에 사직서를 내고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퇴사 이유로는 “조직원으로서 내 역할은 다 한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 고민 끝에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며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 개인적으로 성숙해지기 위해 퇴사를 결정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tvN '오마이갓', '콜라보 토크쇼 빨간의자', 채널A '동갑내기 여행하기' 등의 프로그램 MC를 맡으며 방송인으로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NS를 통해 방송 활동은 물론이고 꾸준히 근황 공개를 해왔던 서현진의 결혼 소식은 팬들에게도 큰 기쁨이 되고 있다. 서현진 측에 따르면 서현진은 오는 11월 25일 오후 12시30분 서울 압구정 성당에서 5살 연상의 의사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이라는 기쁜 소식에 팬들은 서현진의 SNS에 축하의 마음을 담은 댓글을 남기고 있다. 미스코리아로 시작해 현재의 프리랜서 활동, 그리고 결혼까지 서현진이 결혼을 통해 또 하나의 꽃길을 걸을 수 있기를 응원해본다. /parkjy@osen.co.kr
[사진] 서현진 아나운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