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박해민이 혼자 북치고 장구친 날"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7.23 21: 38

삼성이 난타전 끝에 LG에 재역전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전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1회 선취점을 뽑았으나 곧바로 2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2회 박해민이 스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3회와 4회 1점씩 실점하며 끌려갔다.

6회 조동찬의 우선상 2루타와 강한울의 3루쪽 번트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박해민이 좌월 2루타로 5-5 동점. 계속된 1사 2,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역전, 박한이의 희생플라이로 7-5로 달아났다. 8회 최경철의 적시타를 포함해 3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박해민이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우규민이 불펜으로 나와 2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올렸다. 
김한수 감독은 경기 후 "박해민이 혼자서 북치고 장구친 날이다. 초반에 좋은 홈런을 치면서 자칫 처질 수 있는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마운드에서는 장원삼 이후 불펜 투수들이 모두 제 몫을 해줬다"며 "선수들이 한 주간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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