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惡세종 죽음→善세종 살렸다..미소 되찾고 해피엔딩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7.23 23: 24

'듀얼' 복제인간에게도 인류애는 강했다. 나쁜 양세종이 정재영의 딸과 착한 양세종을 살린 뒤 죽음을 맞이했다. 
23일 방송된 OCN '듀얼' 마지막 회에서 류미래(서은수 분)는 장수연(이나윤 분)을 위해 골수를 이식해주려고 했다. 하지만 이를 박산영(박지일 분)이 빼돌렸고 이성준(양세종 분)은 자신이 이를 되찾아오겠다고 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박산영의 딸 박서진(조수향 분)이 아버지가 그냥 죽도록 이성훈(양세종 분)에게 골수를 빼앗에 대신 맞고 살라고 알려준 것. CCTV를 확인한 이성준은 이성훈을 찾아갔다. 

이성훈은 장수연을 살리고자 류미래의 골수를 달라는 이성준에게 "차라리 네가 살겠다고 해. 그러면 이해가 되니까. 그런데 너한테 장수연이 뭔데, 장득천이 뭔데"라고 외쳤다. 
그리고는 "나한테 약속했잖아. 찾으러 온다며. 근데 넌 어디 있었어. 네가 날 찾아오길 매일매일 기다렸는데. 나 혼자 그 지옥 같은 시간을 견디는 동안 넌 혼자서 뭐하고 있었냐"며 과거 아픔을 탓했다. 
이성준은 "미안해 성훈아. 약속 못 지켜서. 널 혼자 둬서. 그치만 너랑 헤어지고 나도 사방으로 찾아다녔다. 우리 이제 다시 만났으니까 예전처럼 돌아가자. 우리도 같이 살자. 보통 사람처럼"이라고 애원했다. 
"진짜 인간인지 복제인간인지 생각하지 말고 우리도 그냥 사람처럼 살자"는 이성준에게 이성훈은 "수작부리지 마. 네가 날 진짜 생각했으면 장수연 말고 나부터 살려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성준은 "널 살리겠다는 약속, 지키겠다는 약속 진심이야"라며 이성훈에게 마취제를 놓았다. 잠든 이성훈을 눕혀놓고 이성준은 마취제를 찾았다. 그 때 박산영의 부하들이 닥쳤고 이성준은 이성훈인 척 하며 대신 끌려갔다. 
이를 알게 된 이성훈은 이성준을 찾으러 박산영에게 갔다. 이성준이 아닌 자신이 치료제를 맞았다며 그를 풀어주라는 것. 이들에게 납치된 이성준은 장득천(정재영 분)이 뒤쫓아 구했다. 
그러는 사이 박산영은 이성훈의 골수를 뽑으려고 했다. 이성훈은 "넌 그냥 그 병든 몸뚱아리로 곧 죽는다"고 독설했다. 알고 보니 그는 박산영에게 가기 전 골수를 류미래에게 돌려준 것. 
결국 이성훈은 박산영을 죽인 뒤 자신 역시 총을 맞고 쓰러졌다. 그는 "성준아"라는 외마디를 남긴 채 눈을 감았고 같은 시각 정신을 잃은 이성준 역시 눈물을 머금었다. 장수연은 무사히 살았다. 
최조혜(김정은 분)는 산영그룹을 압수수색하겠다고 나섰다. "24년 전 불법 복제, 그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다. 조작된 유전자를 임신한 대리모들이 있다. 증언도 확보했다"며 영장을 받아냈다. 
모두가 평화를 찾았다. 장득천, 이성준, 류미래, 장수연은 함께 이성훈의 납골당을 찾아 인사했다.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이성준은 "그냥 고민 없이 살려고 한다. 사람답게"라며 장득천에게 미소 지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듀얼'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