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5일 '최고령' 바톨로 콜론과 선발 대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24 03: 19

LA 다저스 류현진(30)의 선발 복귀전 상대 투수가 정해졌다. 빅리그 현역 최고령 선수 바톨로 콜론(44)과 맞대결이 성사됐다.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은 2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콜론을 24일 예고했다. 콜론, 호세 베리오스, 어빈 산타나 순으로 미네소타 선발이 출격한다. 다저스는 류현진, 브랜든 매카시, 알렉스 우드가 차례로 선발등판한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9승3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활약하고 있는 베리오스가 4일 휴식을 갖고 선발등판할 수 있었지만 콜론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류현진으로선 최근 페이스가 좋은 베리오스에 비해 콜론이 수월한 상대이긴 한다. 4승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투수 콜론은 1973년생, 만 44세 메이저리그 최고령 선수.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도 같은 1973년생이지만 콜론이 5월생으로 10월생인 이치로보다 많다. 지난 199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뷔한 이후 10개팀을 오가면서 2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523경기(514선발) 235승171패 평균자책점 4.02 탈삼진 2410개를 기록 중이다. 2005년 LA 에인절스 시절 사이영상을 받았고, 올스타에도 4차례 선정됐다.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34경기 191⅔이닝 15승8패 평균자책점 3.43 활약으로 올스타에 뽑혀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14경기 2승9패 평균자책점 8.19로 부진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2승8패를 거두며 방출됐고, 이달 초 미네소타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미네소타 데뷔전이었던 19일 뉴욕 양키스전에 4이닝 8피안타 3탈삼진 4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로부터 5일 휴식을 갖고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72⅔이닝을 던지며 3승6패 평균자책점 4.21의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26일만의 복귀전. 왼발 부상 이후 두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하며 복귀 준비를 마쳤다. 미네소타 상대로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등판이다. /waw@osen.co.kr
[사진] 류현진-콜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