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학교vs왕사vs조작, 시청률 지각 변동 일어날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7.24 17: 20

 SBS ‘조작’이 치열한 월화드라마 대전에 합류했다. KBS 2TV ‘학교2017’(이하 학교)과 MBC ‘왕은 사랑한다’(이하 왕사) 모두 5%대의 상재적으로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조작’이 새로운 왕좌를 차지할지, ‘학교’와 ‘왕사’가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학교’와 ‘왕사’ 모두 첫 방송 시청률 보다 2회 시청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학교’ KBS가 자랑하는 청춘드라마의 브랜드로 이번이 7번째 시리즈다. 기존의 시리즈와는 달리 장르적인 재미를 드라마에 녹였다. 다소 공감이 가지 않는다는 평가가 있지만 첫 주연을 맡은 김세정의 안정적인 연기와 점점 안정감을 찾아가는 스토리가 강점이다.
‘왕사’는 MBC가 자랑하는 사극이다. 임시완과 임윤아가 출연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배우의 비주얼은 물론 사전제작드라마이니만큼 영상미 역시도 완벽하다.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했다고는 하지만 세자와 세자를 질투하는 왕족과 한 여인의 삼각관계는 그동안 수 없이 사극에서 반복됐던 소재다. 이 뻔한 로맨스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따라서 시청률의 향방이 달려있다.

후발 주자로 ‘조작’이 오늘 오후 10시에 처음 방송된다. ‘조작’은 남궁민과 유준상과 엄지원을 비롯해서 문성근, 조희봉, 오정세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출연하는 드라마. 변질된 언론에 대해서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내용을 그려낼 예정이다.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인작가와 신인감독의 만남이라는 것을 내세울 정도로 스토리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연타석 흥행을 기록중인 남궁민이 이번에도 성공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세 드라마 모두 초반부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드라마 시청률 추이를 살펴보면 놀라운 역주행보다는 초반에 고정된 시청층이 끝까지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그런만큼 세 편의 드라마가 동시에 경쟁하는 오늘이 중요한 이유다./pps2014@osen.co.kr
[사진] 각 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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