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밴드 잔나비, 비오는 '밸리록'도 접수..'지산의 아이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7.28 18: 20

"역시나 잔나비 로큰롤"
밴드 잔나비가 '밸리록'에 떴다. 페스티벌의 서막을 화끈하게 알리며 로큰롤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지산의 아이돌'로 거듭난 이들이다. 
잔나비는 28일 오후 3시, 경기도 이천시 지산리조트에서 열린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에서 메인 무대인 '더 밸리(THE V)'에 두 번째 주자로 나섰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잔나비의 무대 앞에는 구름 떼처럼 관중들이 몰렸다. 2014년 데뷔해 루키에서 '대세 밴드'로 거듭난 까닭에 페스티벌을 즐기는 관객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을 수 있던 것.  
잔나비는 'The secret of hard rock'을 시작으로 흥겨운 로큰롤 파티 포문을 열었다. 'Goodnight +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으로는 감미롭게 관객들을 사로잡기도. 
'HONG KONG'에 '꿈나라 별나라', '알록달록', 'JUNGLE', 'MONKEY HOTEL' 등 잔나비표 히트곡들이 액기스처럼 묶였다. 유쾌한 이들의 매력에 현장 관객들은 어깨춤을 추며 빠져들었다.
비를 맞으면서도 팬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최정훈, 장경준, 윤결, 유영현, 김도형 등 잔나비의 매력에 푹 빠진 셈. 흥겨운 잔나비표 노래들이 페스티벌 현장을 가득 메웠다. 
무대를 마친 뒤 잔나비 멤버들은 팬들에게 수건을 던지며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펼쳤다. 현장 관객들은 오랜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고 이들이 남긴 음악의 여운을 즐기며 발걸음을 돌렸다. 
보컬 최정훈, 기타 김도형, 건반 유영현, 베이스 장경준, 드럼 윤결로 구성된 잔나비는 멤버들 모두 1992년생 원숭이 띠 동갑내기 친구들이다. 
2014년 4월 데뷔 싱글 '로켓트'를 낸 지 2년 만인 지난해 가을, 400석 공연을 단 5초 만에 매진시켰고 지난 15~16일 이틀간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8번째 단독 콘서트 'Stop, look and listen' 역시 티켓 예매 오픈 2분 만에 1400석 모두 동났다. 
엠넷 '슈퍼스타K5'를 비롯해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2' 등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잔나비가 주무대인 록페스티벌마저 접수하며 반박불가 '대세 밴드'임을 입증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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