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정글' PD도 놀란 송재희의 기습 결혼고백..."지소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29 10: 30

SBS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에 출연한 송재희가 기습 결혼고백을 해 제작진조차 놀라게 했다. 그의 거침없는 사랑고백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in 코모도'(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김병만, 강남, 송재희, 양동근, 이완 등의 출연자들이 코모도 탐사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장 눈에 띄었던 장면은 단연 송재희의 결혼 고백이었다. 송재희는 이완, 강남, 조정식과 야간 염소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고, 이들은 체력이 바닥났다. 조정식과 강남은 일행이 있는 곳으로 내려갔고, 송재희와 이완은 아침 사냥을 위해 야산에서의 취침을 선택했다.

두 사람은 배고픈 마음에 정글 오기 전의 마지막 만찬을 떠올렸다. 송재희의 마지막 만찬은 피자와 치킨이었다. 이완은 “두 메뉴를 혼자 시켜먹었냐. 누구랑 먹었냐”며 송재희를 놀렸다. 송재희는 선뜻 대답하지 못했고, 그 모습에 이완의 추궁은 계속됐다.
그러자 이어진 송재희의 대답은 놀랍게도 “나 결혼해”였다. 그런 송재희의 대답에 ‘정글의 법칙’ PD조차 자막으로 “헉”이라는 놀람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이완조차 당황한 모습이었다. 제작진도, 이완도 처음 듣는 송재희의 결혼 소식이었다. 
송재희는 담담하게 “날짜까지 정해졌다”고 말하며 예비신부 지소연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만나고 두 달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이 여자라면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하며 지소연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이완은 즉석에서 송재희에 예비신부를 향한 영상편지를 보내라고 말했다.
쑥스러워하던 송재희는 “나의 신부야. 예상치 못한 곳에서 엄청난 장관을 보게 될 텐데, 우리의 삶이 그 이상 아름다울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할게. 사랑해”라고 말하며 자신의 사랑을 드러냈다. 풋풋한 사랑이 담긴 송재희의 진심 어린 고백에 시청자들 또한 박수를 보냈다. 
 
예비 신부 지소연을 향한 송재희의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저 얼버무릴 수도 있었던 순간, 그는 용기를 내 결혼을 고백했다. 속이기보다는 솔직함을 선택한 송재희였다. 그는 연인인 지소연과의 러브스토리와 결혼 결심 이유를 담담하게 전하며 자신만의 사랑법을 세상에 공개했다.
두 사람은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 전 ‘정글의 법칙’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 송재희는 특유의 솔직함과 엉뚱함으로 ‘예능 블루칩’으로 급부상 중이다. 그런 송재희가 결혼 후 어떤 활동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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