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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톡] "나 돈 많이 벌어"..'밤도깨비' 정형돈, 불만 입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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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희 기자] 전무후무한 노숙 버라이어티가 탄생했다. 바로 정형돈, 이수근, 승관, 박성광이 함께한 '밤도깨비' 이야기다. 특히 정형돈은 오래만의 생고생으로 특유의 불만 입담을 뽐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30일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 '밤도깨비'에서는 삼척에서 유명한 꽈배기를 가장 먼저 맛보기 위해 먼 길을 떠난 정형돈, 이수근, 승관, 박성광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정기 휴무 중인 동네 목욕탕 옥상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이들은 9시에 문을 여는 꽈배기집에 1등으로 도착하기 위해 밤을 새웠다. 만약 1등으로 도착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먹을 수 없기에 밤을 새워야 안정적으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멤버들은 수박을 깨거나 CM송을 만들며 남은 8시간을 알차게 보내려 했다. 특히 제작진들은 이들이 시간을 알아볼 수 없게 하기 위해 시계와 휴대폰을 압수했고, 대신 시간 요정으로 소유를 보내 '밤도깨비'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멤버들은 눈을 껌뻑이며 잠과의 사투를 벌여야 했다. 결국 이수근과 박성광은 새벽 5시에 잠이 들었고 정형돈과 승관도 어렵게 정신을 붙잡았다. 그래도 이들은 불침번을 서가며 1등으로 꽈배기를 사는데 성공했다.

특히 정형돈은 PD의 아이스커피를 강탈, "커피 한잔 마시는데 이렇게 힘드냐. 나 돈 많이 번다"라고 불만을 표출했고 이수근은 "승관이 맛있는 거 사줘야 하는데. 형 차에 돈 많은데"라고 거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꽈배기는 가게가 문을 연지 10분 만에 완판됐고 이들은 꽈배기를 맛있게 맛봤다. 방송 말미에는 또 다른 멤버인 뉴이스트 김종현과 FT아일랜드 이홍기의 합류가 예고돼 앞으로 더욱 흥미로워질 '밤도깨비'의 활약을 예감케 했다.

이날 기존 예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소재와 진행으로 충격을 안겼던 '밤도깨비'.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오로지 관찰에만 중점을 둔 이 프로그램은 "이런 노숙 예능은 처음이다", "무근본인데 재밌더라" 등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시청률 또한 1.675%(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한 상황. 동시간대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MBC '일밤-오지의 마법사',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2' 등의 경쟁작들이 방송되고 있는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셈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정현돈X이수근 조합이 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오랜만의 생고생에 이들의 불만 입담이 폭발하고 있는 것. 이에 다소 자유분방한 포맷 하에 조금씩 찰떡 케미를 발휘하게 될 '밤도깨비'들의 성장에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밤도깨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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