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러브라인 처음”..‘알사람’ 수영의 NEW멜로 어떨까[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7.31 15: 09

‘알 수도 있는 사람’ 수영, 심희섭, 이원근이 경쾌하지만 가슴 찡한 러브스토리를 선사한다.
31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JTBC 웹드라마 ‘알 수도 있는 사람’(극본 윤이나, 연출 임현욱) 제작발표회에 임현욱 PD, 최수영, 이원근, 심희섭 등이 참석했다.
‘알 수도 있는 사람’은 옛 연인이 남긴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풀며 잠겨버린 사랑의 기억도 함께 풀어가는 미스터리 삼각로맨스를 그린 웹드라마다.

JTBC는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시작으로 ‘힙합선생’, ‘어쩌다 18’, ‘마술학교’ 등 네 편의 웹드라마를 선보인다. 그간 JTBC가 ‘무자식 상팔자’, ‘밀회’, ‘청춘시대’, ‘송곳’,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등 지상파, 케이블과 차별화되는 드라마를 제작했기 때문에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웹드라마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영은 “이안과 진영의 관계가 8년을 연애한 관계다. 나도 꽤 오래 동안 공개연애를 하고 있어서 감정상 상상을 하지 않았나 싶다”며 “이 작품을 찍으면서 힘들었다. 심희섭을 진영으로서 굉장히 마음을 담아둬서 그런지 어떤 때는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날 때가 있었다”며 “또 다른 진영과는 행복해해야 했다. 감독님이 이안 같은 캐릭터처럼 큰 상실을 경험했을 때 초반에 눈물이 나지 않을 거라고 해서 참느라고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수영은 이 웹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로 ‘또래 배우와의 러브라인’이었다. 수영은 “또래와 러브라인을 하는 드라마가 처음이다. 전작 ‘38사기동대’에서 서인국과 묘한 관계가 있었지만 러브라인까지는 아니어서 또래와 알콩달콩 연애하는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다. 진영A, 진영B와 연애하는 게 현실 커플 같았다. 여자라면, 남자라면 공감할 만한 스토리 같았다”고 밝혔다.
임현욱 PD는 수영, 심희섭, 이원근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 대본을 2년 동안 작가와 함께 썼다. 캐스팅 디렉터에게 시나리오를 보여줬을 때 제일 처음에 얘기했던 게 수영이었다. 사실 수영을 잘 몰랐다. 그런데 이 캐릭터는 무조건 ‘최수영이다’라고 생각해서 만나자마자 확신을 하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했다.
또한 “심희섭은 전작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 출연했다. 그때는 사실 지금만큼 큰 배역은 아니었는데 너무 훌륭한 배우라 ‘저 배우랑 더 일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 기회가 됐을 때 진영 캐릭터는 심희섭을 생각하고 썼었다”며 “이원근은 데뷔할 때부터 보고 있던 배우인데 운이 좋게 대본을 보고 바로 응해줬다”고 밝혔다
한편 ‘알 수도 있는 사람’은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오전 7시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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