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갈거야"..'하백' 남주혁♥신세경, 이별 앞 언행불일치 키스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8.01 00: 11

OSEN=박소영 기자] 이별을 앞둔 남주혁과 신세경은 더욱 애틋해졌다. 하지만 임주환 역시 남주혁에게 신세경을 갖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전환점을 돈 '하백의 신부'가 '꿀잼' 2막을 열었다. 
3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9회에서 하백(남주혁 분)은 윤소아(신세경 분)에게 좌표가 있는 걸 확인했다. 윤소아는 하백이 곧 신계로 돌아갈 걸 알고 슬퍼졌다. 
무라(크리스탈 분)와 비렴(공명 분)은 신후예(임주환 분)가 반인반신의 존재임을 알고 독설로 몰아세웠다. 그 대신 번개를 맞은 주동(양동근 분)은 기억을 잃은 채 등장했다. 

무라는 하백에게 윤소아를 빨리 떠나 신계로 돌아가라고 했다. "잔인하고 탐욕스러운 인간에 대해 더 배울 필요가 있니? 돌아가. 윤소아는 네가 왕이 돼 살펴야 될 것들에 들어가지 않아"라는 것. 
그럼에도 하백은 윤소아와 좀 더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윤소아는 하백의 배려에 감동했고 눈물을 흘리며 백허그했다. 하백은 윤소아에게 돌아서 다가가려고 했지만 윤소아는 급히 집으로 도망쳤다. 
다음 날 두 사람은 함께 아침을 먹고 집안 대청소를 했다. 윤소아는 거실에 뻗어 누운 뒤 하백에게도 "누워요" 라고 말했다. 이 말에 하백은 작정한 듯 윤소아에게 밀착해 누웠다. 
그리고는 "어따 대고 꼬심질이야. 내가 매일 신문 뉴스 보며 느낀 게 있다. 다 늑대야. 여자 아닌 사람들. 범죄자 아닌 늑대다. 그러니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누워요 그런 것, 어제처럼 뒤에서 껴안고 울고 하지 마. 이렇게 엉성해서 쓰겠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신후예는 다크 포스를 거듭 드러냈다. 특히 그는 윤소아가 자신에게 팔려던 땅이 인간계에서 본인이 떨어졌던 신의 땅이라는 걸 알게 됐다. 신후예는 복잡한 마음에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그런 그의 앞에 비렴이 나타났다. 신후예는 "당신들과 나의 결정적인 차이, 당신은 살리고 난 망가뜨린다는 것. 한 번 해 보려고 한다. 생명의 신이라는 당신들이 날 어떻게 할 수 있냐. 죽이는 것 나 만큼 잘할 수 있냐"고 비릿하게 웃었다. 
결국 그는 윤소아를 만났다. 윤소아는 하백을 위해 그 땅을 팔지 않겠다고 했다. 신후예는 윤소아에게 모진 말을 퍼붓고 나와 밖에 있던 하백을 마주했다. 그리고는 "신의 문 따윈 관심 없다. 내가 지금 결심한 건 윤소아"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내가 인간계에 와서 가장 간절한 욕망이 생겼다. 정당하게 얻을 거다. 그걸 알게 해 준 당신들에게 감사하다. 여긴 인간 세상이고 내 구역이다. 당신은 돌아갈 거잖아. 윤소아는 당신이 멈춘 바람이라고 했다. 내가 신계에 무슨 짓을 할까 봐 전전긍긍하던데 난 티끌 만큼 관심이 없다. 그러니 잘 돌아가라"고 강조했다. 
이 일로 하백과 윤소아 사이 오해가 생겼다. 윤소아는 하백을 위해 땅을 물려 달라고 했다고 밝혔지만 하백은 "네가 그 자와 뭘했는지 뭘 할 건지 알게 뭐야. 난 떠날 거고 넌 여기 사람. 날 수 없는 날개를 갖고 날개인 줄 알면 안 된다"고 차갑게 말했다. 
윤소아는 울면서 "당신 때문에 난 3류가 됐다. 나쁜 신이다. 내 마음을 얼마나 단단하게 다져놨는데. 당신이 나타나고 난 1류가 된 줄 알았는데 3류다"라고 외쳤다. 하백은 다시 윤소아에게 돌아가 "난 갈거야. 가야 돼"라면서도 키스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하백의 신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