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이 김세정에 대한 마음을 조금씩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김세정이 좋으면서 반대로 구박만 하는 김정현. 답답한 일이 생길 때마다 일부러 김세정을 불러내 티격태격하고, 갑자기 훅 들어오는 김세정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미소를 불렀다.
31일 방송된 KBS 월화극 '학교 2017'에는 X가 태운(김정현)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는 은호(김세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운은 "심심해서 시작했다"고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고, 김세정은 "유치한 영웅놀이 그만하라"고 나무란다.
은호는 생활기록부때문에 고민하고, 이를 본 태운은 괜히 옆에서 깐죽댄다. 은호는 "내가 가만히 있을 줄 아나. 평생 널 주시할 거다"고 X라는 사실을 가지고 장난스러운 협박을 한다. 이에 태운은 화를 내기는 커녕 평생 지켜본다는 말에 몰래 미소 지었다.

태운은 강우(이종원)와의 갈등으로 답답하자, 은호가 준 치킨쿠폰을 사용한다. 은호를 자주 가는 언덕으로 불러낸 것. 은호는 "이것을 핑계로 나를 보려고 한 것 아니냐. 혹시 나 구박하냐"고 한다. 태운은 "혹시 나 좋아하냐"는 말아 니올까봐 조마조마하다 의외의 말이 나오자 피식 웃으며 "이제야 알았냐"고 맞장구를 쳤다.
은호는 태운과 아지트에서 웹툰에 대해 상의를 하고, 태운은 자신도 모르게 바로 옆에 와 있는 은호에게 설레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학교 2017'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