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토니 왓슨 영입… 좌완 셋업맨 보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8.01 04: 44

좌완 불펜을 찾고 있었던 LA 다저스가 토니 왓슨(32)을 영입해 보강에 성공했다.
‘팬랙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와 피츠버그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토니 왓슨이 다저스로 간다”고 보도했다. 트레이드는 신체검사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왓슨은 2011년 피츠버그에서 MLB에 데뷔했으며 통산 450경기에서 31승16패30세이브152홀드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 중인 경험 많은 좌완 불펜 요원이다. 지난해에는 15세이브, 올해는 10세이브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는 47경기에서 5승3패10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는 켄리 잰슨을 위시로 하는 우완 불펜은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대로 좌완 쪽은 상대적으로 양질 모두가 약했다. 이에 볼티모어의 특급 좌완 클로저 잭 브리튼 영입설이 돌기도 했다. 다만 일단 상대적으로 저렴한 왓슨을 보강하는 선에서 먼저 움직였다. 브리튼을 영입하지 못했을 때의 보험으로 보고 있다.
왓슨은 2014년 1.63, 2015년 1.9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위용을 떨쳤다. 당시에 비하면 떨어진 성적. 그러나 좌타자를 상대로 통산 피안타율 2할1푼7리, 피OPS 0.569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마무리 경력까지 있는 선수지만 다저스에서는 주로 좌타자를 상대하는 스페셜리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