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과 김세정의 '청량 로맨스'가 시작됐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 2TV '학교 2017' 5회에서는 태운(김정현 분)이 'X'라는 것을 알게된 은호(김세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호는 태운이 'X'라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X' 때문에 학생들의 오해를 받고 외면 받았을 뿐 아니라, 엄마까지 교장 앞에서 무릎 꿇어야 했던 일이 떠올랐던 것. 이에 은호는 태운에게 "꼴도 보기 싫다"며 그에게 차갑게 대했다.

하지만 태운은 여전히 은호가 신경 쓰이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그는 은호가 자신을 계속 외면하자 "내가 누구 때문에 계속 한 건데"라며 'X'를 계속 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은호가 짝사랑하는 종근(강민혁 분)가 여자친구가 생겨 실망하자 은근히 미소 지었고, 은호가 자신을 '예의주시' 할 수 있게 하겠다는 핑계로 그와 하교 후 데이트를 즐기며 더욱 가까워졌다.
특히 세상에 불만을 품은 듯 반항기가 가득했던 태운이 은호의 말에는 꼼짝도 하지 못하는 모습이나, 아빠 현강우(이종원 분)과 다툰 후 치킨을 핑계로 은호를 밤늦게 불러내 위로 받는 모습이 짠함을 유발하기도 했다.
은호 역시 더이상 태운을 무서워하거나 꺼리지 않고 자신이 쓰는 웹툰 스토리에 대한 조언을 구하거나, 그에게 얼굴을 가까이하며 한층 능글맞은 매력을 뽐내는 등 한층 능글맞아진 모습으로 두 사람의 사이가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이처럼 태운과 은호는 극 초반에 비해 몰라보게 가까워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도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실제 또래들처럼 풋풋한 매력은 물론,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이들의 관계성이 응원을 얻고 있는 것. 특히 앞서 방영된 '후아유-학교 2015'가 김소현, 남주혁, 육성재의 삼각 로맨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번 '학교' 시리즈 역시 로맨스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학교2017'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