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유준상, 문성근에 "오정세 죽음은 타살"...정면돌파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01 22: 31

'조작' 유준상이 문성근에 오정세 죽음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정면돌파를 예고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에서는 구태원(문성근 분)에게 한철호(오정세 분)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이석민(유준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석민은 구태원에게 시간을 내달라고 했고, 약속장소에서 한철호와의 과거를 떠올렸다. 한철호에게 "고의로 만들어낸 오보 정말 이것 뿐이냐"고 윽박지르던 장면을 떠올린 이석민은 구태원을 만나 근황을 나눴다.

구태원은 "너와 반대로 달려온 세월이 5년이다. 그저 추억을 곱씹자고 만난 게 아닐 것"이라며 본론을 물었고, 이석민은 "스플래시팀 문 닫으면서 독자적인 편집권을 3년 안에 되살려보겠다고 하지 않았냐"며 스플래시 팀을 다시 꾸릴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구태원은 "스플래시 팀이 문을 닫은 건 너희의 오보 때문이다. 이게 너를 구해준 예의냐"고 물었다. 하지만 이석민의 "5년 전 철호의 죽음이 사고가 아니라 살인일 수 있다는 단서가 발견됐다. 제 손으로 다시 시작해보고 싶다"라는 말에 눈빛을 달리했다.
이석민은 "죄책감 때문에 자살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는 죽기 이틀 전까지 항소를 준비했다. 누군가가 사주를 받은 게 분명하다. 이건 분명 누군가가 꾸민 일이다"라고 말했고, "이건 무려 대한일보 기자의 죽음에 관한 이슈다"라며 계속 이를 추적할 것이라 각오를 밝혔다.
이를 들은 구태원은 "스플래시 팀이 너에게만 목숨 아니고, 철호도 너만 아끼는 후배가 아니다. 이럴 때 쓰라고 권력 있는 거니 한 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담배를 피우러 나간 이석민은 "이제 어떻게 나올 작정이세요?"라고 말했고, 구태원 또한 "한심한 추억거리나 더듬는 게 나을 뻔했다"고 혼잣말을 하며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조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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