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죽사남' 최민수♥배해선, 이 코믹 케미 응원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8.03 06: 49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와 배해선, 이 커플 응원한다.
최민수의 코믹 본능이 폭발했다. 특유의 오버스러운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아빠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데, 배해선이란 능청스런 배우와 만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것. 두 사람이 너무 잘 어울려서 더 응원하게 만드는 커플이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 10회에서는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 분)이 진짜 딸인 이지영A(강예원 분)와 우연히 만나 특별한 추억의 데이트를 즐겼다. 지영A는 엄마의 기일을 챙기러 갔다가 그곳에서 헤매고 있는 알리 백작을 만났고, 마을을 가이드를 해달라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

두 사람은 마을 곳곳을 돌았고, 알리 백작은 그곳에서 지영A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애틋한 마음이 담긴 장소였던 것. 지영A와 알리 백작은 여전히 티격태격했지만, 서로의 정체를 알아보지 못한 채 시장 데이트도 즐겼다. 하지만 알리 백작이 맵고 기름지고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서 배탈이 났고, 결국 지영A는 그를 친한 지인인 왕미란(배해선 분)에게 데리고 갔다.
알리 백작과 미란은 클럽에서 이미 만났던 사이. 미란은 알리 백작을 반가워했고 알리는 놀라서 그녀를 피하려고 했다. 두 사람의 재회는 '죽사남'의 또 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능청스럽게 코믹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 미란의 배해선과 오버 연기로 알리 백작의 캐릭터를 잡은 최민수. 두 사람이 만드는 케미는 지영A와 알리 백작 이상으로 잘 어울렸다. 워낙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기에 서로 만났을 때 시너지가 빛났다.
비록 짧은 분량이지만, 알리 백작의 진짜 딸 찾기에 이어 미란과 만들어갈 이야기도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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