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안절부절+사랑꾼"..'싱글와이프' 우리가 몰랐던 박명수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8.03 10: 31

아내들의 일탈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아내들의 속내를 엿보는 '싱글와이프'. 하지만 박명수-한수민 부부의 경우에는 시청자가 몰랐던 박명수의 반전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으로 새로운 관전포인트를 만들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는 정규 편성 자축과 함께 새로 합류한 박명수-한수민 부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박명수는 평소 버럭하는 모습과 달리, 안절부절하지 못하다가 "미쳐버릴 것 같다"며 땀까지 흘리고 긴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와이프에 대한 건 민감해서 실수 많이 할까봐 불안하다"라며 그 이유를 밝힌 박명수는 아내가 나오는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다른 출연자들이 한수민의 통통 튀는 매력에 웃을 때에도 홀로 걱정어린 표정으로 아내를 지켜보는 모습에서 애정이 느껴졌다.

특히 유산의 아픔으로 눈물 흘리는 아내를 보자 "워낙 (유산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를 많이 해주실 것 같다"며 혹여나 아내가 상처 입을까 미리 양해를 당부하기도 했다. 
아내를 통해서도 그동안 몰랐던 박명수의 의외의 모습을 들을 수 있었다. 한수민은 "남편이 굉장히 가정적이다. 민서 아침에 학교 갈 때도 매번 데려다준다, 일 말고는 거의 다 집에 있다"라며 박명수의 가정적인 면모를 전했다.
또한 "제 걱정 많이 하고 제가 좀 덤벙대는 면도 많아서 항상 꼼꼼하게 챙겨주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는 한수민의 친구 역시 인정하는 부분이었다. 친구는 "평소에 전화 진짜 잘 하시잖아. 너를 그렇게 극진하게 생각해주는 사람이 없다"며 박명수의 '사랑꾼' 면모를 입증했다. 
사실 그동안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박명수의 버럭하는 모습을 자주 봐왔던 시청자들로서는 이와 같은 다정다감한 사랑꾼 박명수가 낯설고 색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한 측면에서 박명수-한수민 부부를 통해 전환점을 맞고자 했던 '싱글와이프'의 선택은 탁월했다고 볼 수 있다. 
데뷔 25년차에 가장 큰 반전을 보여주고 있는 박명수의 또 다른 모습은 뭐가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향하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싱글와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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