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가수' 데뷔 11년차 사비 정체는 미스에스 강민희[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8.04 21: 38

미스에스 강민희가 '수상한 가수'를 통해서 데뷔 11년만에 첫 데뷔무대를 가졌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수상한 가수'에서는 비빔밥이 닭발에 도전에 나섰다. 안타깝게 비빔밥에 패배한 사비의 정체는 데뷔 11년차 가수 강민희였다. 
첫번째 수상한 가수 이브를 소개하기 위해서 복제가수로 아나운서 김정근이 출연했다. 이브는 tvN '코미디 빅리그'에 사용된 음악을 만들었다. 또한 처음으로 발매한 음원이 차트 61위를 하기도 했다. 

이브는 '도깨비' OST '뷰티풀'을 불렀다. 이 노래를 들은 홍진영과 허영지는 심쿵했다. 하현우는 "지적을 할 만할 것이 없었다. 감정이 너무 잘 전달됐던 좋은 무대였다"고 말했다. 뉴이스트 JR 역시도 오랜 무명시절을 겪었고 드디어 빛을 발했다는 사연을 털어놓으면서 수상한 가수를 위로했다. 
두 번째 수상한 가수는 사비였다. 사비는 데뷔 11년차 가수로 사비의 뜻은 연필심 4B와 노래의 후렴구를 뜻하는 사비였다. 사비는 14때 빅마마의 가이드 가수로 활약했다. 
뉴이스트 김종현에 대한 칭찬이 쏟아졌다. 홍석천은 '프로듀스 101'을 보면서 김종현을 꼽았다고 말했다. 하현우 역시도 김종현의 손금을 보면서 정신 수련을 하면 단단한 뮤지션이 될 수 있다고 칭찬했다. 
사비와 하현우는 음악을 하기 위해서 부모님과의 갈등을 겪었다. 하현우는 "음악을 하기 위해서 학교를 자퇴했다"며 "휴학을 해도 되는데 음악을 하기 위해서 모든 여지를 없애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비 역시도 음악을 반대하는 부모님과 다툼을 벌였다는 과거를 털어놨다. 
사비는 거미의 '착한 아이'를 선곡했다. 무대위 복제가수의 섹시한 퍼포먼스의 사비의 힘이 넘치는 목소리가 잘 어우러졌다. 뉴이스트 JR은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데, 실례가 안된다면 피처링을 부탁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브와 사비의 대결의 승자는 사비였다. 55대 45로 사비가 승리를 거뒀다. 복제가수는 눈물을 보였다. 사비는 "그동안 동생들에게 차비도 빌려쓰고 딸로서 역할도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근은 "부담감이 컸다"며 "그래서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브의 정체는 데뷔 4년차 싱어송라이터 후니아였다. 훈훈한 외모를 자랑한 후니아는 속풀이 무대에서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를 불렀다. 김정근과 후니아는 서로 깊은 포옹을 나눴다. 
  
3인조 복제 가수 비빔밥이 출연했다. 세 사람은 10년 동안 가수로 활동했고, 소속사에 들어간지는 3년됐다. 히어로 가면을 쓰고 활약을 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비빔밥은 '나야나' 피아노 버전을 불렀다. 세 사람은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무대를 본 김종현은 "'나야나' 피아노 버전 전주가 탈락한 친구가 나올때마다 들렸던 노래다"라며 "이 노래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비와 비빔밥의 대결은 비빔밥이 첫번째 대결과 같은 스코어로 승리했다. 사비의 패배로 오승은이 복제가수를 마쳤다. 오승은은 "제가 다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수상한 가수의 정체는 미스에스의 강민희 였다. 강민희는 "제가 뒤늦게 미스에스에 들어갔고, 현재는 잠재적으로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라며 "속풀이송 무대가 방송에서 첫 솔로무대다"라고 말했다. 
강민희가 선택한 한풀이 송은 '거의위꿈'이었다. 강민희의 무대를 본 박소현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강민희는 "어떤 무대에서든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수상한 가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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