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송중기가 직접 밝힌 #연기 #브로맨스 #송혜교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8.04 21: 52

배우 송중기가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밝혔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게릴라 데이트 송중기 편이 그려졌다.
홍대 거리에서 진행된 인터뷰는 순식간에 구름같이 몰려든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도저히 인터뷰가 되지 않아 촬영이 중지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송중기는 대중분들의 반응이 어떠냐는 질문에 “요새는 지나가시다가 만나면 축하한다는 말부터 해주시더라. 영화를 축하해주시는 건지 뭔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제 팬서비스를 못하는 건 아니냐는 말에는 원래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그 각오처럼 셀카, 포옹, 명장면 재연 등 화려한 팬서비스로 팬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어 자리를 옮겨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진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연기 인생 10년이 된 그는 언제까지 연기를 하고 싶냐는 질문에 “죽을 때까지 하고 싶지만 조심스럽다”며 “다작 욕심이 많은 편이다. 막 다뤄달라”고 전했다.
이어 송중기의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차태현, 박보검, 조인성, 이광수, 유아인 등 절친한 배우들이 많은 송중기는 “요새 들어서는 박보검이 가장 언급이 많이 된 것 같다”며 연기대상에서 박보검의 수상소감을 보며 눈물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그는 “그 다음부터 별명이 울보가 됐다”며 쑥스러워 했다.
차태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그동안 제가 보고 자란 8할 이상이 태현이 형”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태현이 형께는 결혼 사실도 오래 전에 말씀을 드렸다. 차태현 형 스럽게 답해주셨다. ‘알고 있었어. 예상하고 있었다. 전국민이 다 알고 있을걸’ 이라고 말씀하시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는 이광수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광수야 나도 이제 새로운 가정이 생길 것 같아. 전화하는 건 자제해줬으면 좋겠고 사람이 눈치라는 게 있어야 할 것 같아. 잘못된 건 아닌데 부족한 것 같아. 너도 곧 알게 될거야. 참 고맙다. 눈치만 키우길”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연인 송혜교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송중기는 프러포즈를 했냐는 질문에 “했다. 되게 떨렸던 걸로만 기억난다. 많은 분들이 주목해주시는 배우지만 저희끼리는 일반 커플과 다를 것이 없다. 송혜교 씨가 받아줬다”고 수줍게 말했다.
대중적으로 공통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실제 두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작품에 대한 시선이 비슷하다. 드라마를 볼 때도 좋아하는 드라마가 일관되게 똑같다. 최근에는 ‘아버지가 이상해’를 같이 잘 보는데 좋아하는 커플도 똑같다”고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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