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나혼자산다' 한혜연, 괜히 '슈스스'가 아냐(ft.한지민)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05 00: 08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슈퍼스타 스타일리스트'
4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혜연은 등장하자마자 무지개 회원들의 패션을 지적했다. 특히 과거 공항패션을 위해 자신에게 패션조언을 구했던 전현무가 여전히 '패션꽝'으로 나타나자 한혜연은 한숨을 멈추지 못했다.

한혜연의 일상은 퀵과의 전쟁으로 시작됐다. 그는 마사지볼로 스트레칭을 했지만 끊임없이 울리는 초인종 때문에 운동을 하지 못했다. 그는 "스타일리스트들은 퀵과의 전쟁이다. 퀵을 보내고 받는 게 정말 많다. 거의 한 달에 백만 원 정도 퀵비가 나온다"고 말했다.
한혜연은 엄청난 옷더미를 자랑하는 옷방을 공개했다. 그는 "기본 천 벌"이라고 말하며 "다 직접 사는 거다. 제 거를 사게되지 않는다. 일을 위해 먼저 산다. 그래서 버릴 게 하나도 없는 거다. 이 방이 곧 제 역사다"고 말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혜연은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나는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친구를 초대했다며 도라지 정과와 떡볶이를 준비했다. 친구는 바로 한지민이었다. 한지민은 대낮부터 "맥주 사왔다"고 말했다. 그런 한지민에 한혜연은 "미친"이라고 말하는 등 거침없는 화법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지민은 조카와의 영상통화를 공개하며 '조카 바보'같은 면모를 자랑했고, 떡볶이를 주문한 한혜연에 "도대체 왜 핫도그는 시키지 않은 거냐. 난 이 집에서 핫도그를 안 시킨 경우는 처음"이라고 눈을 번뜩이며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그런 한지민을 향해 한혜연은 "한지민이 귀엽고 예쁘게 생겼는데 성격이 남자다. 쿨하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미지근한 맥주를 마시며 투덜거렸고 얼음을 준다는 한혜연에 "얼음을 타면 싱거워진다"고 말해 무지개 회원들로부터 "제대로 주당"이라는 말을 들었다. 한지민은 대화 내내 털털한 성격을 자랑해 눈길을 모았다.
한혜연은 폭풍 먹방을 선보이는 한지민에 "너 여기까지만 먹고 말아라"라고 관리에 들어가는가 하면, 한지민과 있을 때에도 끊임없이 퀵을 받았다. 그는 엄청난 수의 구두를 한지민에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아무렇게나 사진을 찍어도 예쁜 한지민에 "너 같은 애 다 재수없어"라고 말해 무지개 회원들로부터 "뻥 뚫린다. 사이다"라는 찬사(?)를 들었다.
그는 회사 직원들과 함께 춤을 즐겼다. 한혜연은 "최근 우울한 일이 있었는데 직원들이 '업되는 운동을 해보지 않겠냐'고 물어 함께 하게 됐다. 그런데 정말 재밌더라. 제가 제일 신났다"고 말하며 즐겁게 춤을 췄다. 하지만 삐그덕거리는 뼈 때문에 뜻하지 않은 몸개그를 펼쳐야 했다.
한혜연은 바자회에 낼 옷들을 고르기 위해 '동굴방'을 다시 개봉했다. 그는 작아진 옷을 고르며 "살이 왜 이렇게 찌는지"라며 아쉬워했다. 친구에게는 "내가 살이 빠질 것 같지 않냐. 남기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침내 바자회에 낼 옷들을 다 골라냈고, 한혜연은 윌슨에게도 옷을 입혔다. 그런 한혜연을 보며 무지개 회원들은 "입히다 입히다 이젠 윌슨에게까지 옷을 입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연은 집에서도 일을 고민하고, 쇼핑도 자신보다 일이 우선인 슈퍼스타의 스타일리스트 '슈스스'다운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그는 "옷이 질린다? 그런 일은 없다"며 천생 스타일리스트의 면모를 뽐냈다./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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