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부터 ‘나 혼자 산다’까지, 배우 한지민이 금요 예능을 휩쓸어버렸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와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에서는 배우 한지민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첫 방송된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에서는 한지민이 007작전 뺨치는 득량도 입성으로 이서진, 에릭, 윤균상을 놀라게 했다. 한지민은 이서진, 에릭과 작품을 함께 해 이미 친분이 있던 터라 서로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윤균상은 선배인 한지민을 보고 얼음이 돼 웃음을 자아냈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서 일상을 공개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친구로 깜짝 등장했다. 한지민은 한혜연과의 절친 케미를 보이며 서로 티격태격 폭로전을 펼쳤다. 예쁜 외모와는 달리 털털하고 허당기 넘치는 한지민의 본모습(?)은 무지개회원조차 놀라게 만들었다.
이처럼 금요일을 뜨겁게 달구는 예능 프로그램에 연이어 등장하며 한지민은 금요예능의 주인공으로 나서게 됐다. 그는 ‘삼시세끼’와 ‘나 혼자 산다’에서 특유의 털털함을 드러내 반전매력을 선보인 바. 거기에 조카바보의 면모까지 똑같이 등장해 한결 같은 한지민의 매력을 나타내기도 했다.
‘삼시세끼’에서는 특히 새롭게 시작하는 바다목장 편의 첫 게스트로 등장한 터라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한지민의 등장으로 세 남자는 유난히 말이 많아졌다. 이서진은 직접 국수를 끓여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지민 한 명으로 분위기가 바뀐 세 남자를 보며 시청자는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한지민은 ‘나 혼자 산다’에서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삼시세끼’ 속 털털함을 그대로 이어갔다. 그는 떡볶이집에서 핫도그를 시키지 않은 한혜연에게 “어째서 그런 거냐. 나는 이집에서 핫도그를 시키지 않은 경우를 처음 본다”며 눈을 번뜩여 ‘먹방여신’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복스럽게 먹는 한지민을 향해 무지개 회원들도 “참 잘먹는다”며 연신 감탄사를 연발했다.
한혜연은 그런 한지민을 가리켜 “외모와 반대로 정말 남자다. 털털하고 세상 쿨하다”고 말했다.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집을 꾸며놓은 한혜연을 보며 “여자여자 하네”라며 신기해하는 한지민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한지민의 금요일 예능 역습은 그야말로 대성공이었다. 금요일 밤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배우 한지민의 반전 매력은 ‘삼시세끼’를 통해 당분간 더 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그는 대중이 몰랐던 자신의 솔직매력을 모두 방출할 수 있을까. 그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삼시세끼’ ‘나혼자 산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