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재승격을 노리고 있는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이 시즌 11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스크랜튼/윌크스배리(WB)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은 7일(이하 한국시간) PNC 필드에서 열린 포투킷(보스턴 산하 트리플A)과의 경기에 선발 7번 1루수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2할7푼9리에서 2할7푼8리로 약간 떨어졌지만 화끈한 홈런포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최지만의 홈런은 트리플A 강등 이후 세 번째다. 지난 7월 30일 이후 첫 홈런이기도 하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스크랜튼/WB는 2-2로 맞선 6회 맥키니의 투런포로 리드를 되찾았고, 최지만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3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쳤다. 팀의 리드를 벌리는 홈런이었다.
최지만은 7회 득점권 상황에서는 아쉽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타점 추가 기회를 놓쳤다. 경기는 스크랜튼/WB의 7-5 승리로 끝났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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