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조작’ 남궁민X엄지원, 진지한데 웃기는 묘한콤비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8.09 06: 49

 ‘조작’의 남궁민과 엄지원이 본격적으로 거대악과 맞서기를 선택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 두 사람은 함께 수사하면서 어색한 듯 잘 맞는 호흡을 자랑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에서는 한무영(남궁민 분)과 권소라(엄지원 분) 그리고 이석민(유준상 분)이 힘을 합쳐서 윤선우(이주승 분) 살인 사건의 진실을 캐기 위해서 애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영과 소라는 필요에 의해서 서로 뭉치게 됐다. 소라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임지태(박원상 분) 부장 검사와 대립을 선택했고, 무영을 풀어줬다. 하지만 둘의 관계는 완벽한 팀은 아니었다. 진실을 밝히겠다는 목적아래 의심을 잠시 미뤄둔 것.

무영과 소라는 본격적으로 선우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경찰인 전찬수(정만식 분)가 거대한 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찬수는 무영과 소라와 번번히 부딪히는 부패경찰로 선우의 살인사건과 관련 있는 증거를 가지고 있었다.
무영과 소라는 진실을 밝히겠다는 목표 아래 뭉쳤지만, 묘한 경쟁심을 가지고 있었다. 소라는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무모한 길을 걷는 무영을 계속해서 의심하고, 무영은 자신의 진심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서서히 신뢰를 쌓아가면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한 팀이 됐다.
무영과 소라 진지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두 사람이 함께 스토커를 쫓을 때, 서로를 이기려는 경쟁심을 드러냈다. 무영은 소라 앞에서 허세를 부리기도 하고, 소라는 무영의 허세를 무시하기도 하면서 의외의 케미를 보여줬다.
‘조작’은 언론과 검찰의 비리를 파헤치는 드라마로 억울한 죽음을 당한 이들이 계속 등장하는 무거운 드라마다. 최귀화, 정희태 등 여유를 불어넣는 조연들의 활약과 남궁민과 엄지원의 묘한 ‘케미’가 드라마에 여유를 불어넣고 있다./pps2014@osen.co.kr
[사진] '조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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