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결혼? 허락해야죠"..미나♥류필립 "母 진심에 감동"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8.09 13: 20

"풋풋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17살 나이 차는 숫자에 불과할 뿐. 미나와 류필립이 생애 첫 동반 예능 출연으로 다시 한번 애정을 뽐냈다. '비디오스타' 덕분에 이들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가 안방에 전달됐다. 
미나와 류필립은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이파니-서성민 부부와 동반 출연했다. 지난 5월 제대한 류필립은 여자 친구 미나의 든든한 내조 덕분에 전역 1달 만에 '비디오스타'에 나가게 됐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처음 만났을 때 감정, 연애 스토리, 류필립의 입대와 전역, 결혼과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풀어냈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류필립의 어머니가 직접 스튜디오에 방문해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방송 이후인 9일 오전 미나는 OSEN과 전화 인터뷰에서 "류필립이 전역한 지 1달 만에 나간 녹화였다. 즐겁게 촬영했고 둘이 '케미'도 잘 맞았다. 그동안 안 좋은 시선이 있었는데 우리 둘을 괜찮게 봐주신 것 같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 방송에서 류필립은 등장과 동시에 '겨터파크'를 자랑해 뜻밖의 웃음을 선사했고 솔직하고 과감한 발언과 표현으로 재미를 이끌었다. MC 박나래와 호흡도 좋았고 무엇보다 미나를 살뜰하게 챙기고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내며 여성 시청자들의 호감도를 높였다. 
미나는 "필립이 긴장을 많이 했는데 막상 녹화가 진행되니 저보다 훨씬 말을 더 잘하더라. 일부러 웃기려고 저를 놀려고 만났다는 표현까지 하는 걸 보고 '센스 있고 말 잘하는구나 내가 배워야겠다'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류필립은 군대에 있을 때 미나가 보내준 손편지를 자랑하는가 하면 직접 만든 러브장으로 여성 MC들을 부럽게 했다. 미나 역시 "류필립이 미국에서 살다와서 솔직하게 애정을 표현해준다. 처음부터 달달하고 잘 챙겨주는 게 좋았다"고 자랑할 정도. 
게다가 두 사람은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 듀엣 무대로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평소에도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할 때 하모니를 맞추는 둘이기에 가능한 일. 미나는 "둘이 노래하며 바라보는 게 예뻐보였다는 반응이 감사할 따름"이라고 웃었다. 
무엇보다 감동적인 건 이들 몰래 스튜디오에 깜짝 출연한 류필립 어머니의 진심이었다. 그는 아들이 좋아하고 행복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나이 차는 개의치 않는다는 '쿨'한 진심을 내비치며 아들과 여자 친구를 감동하게 했다. 
미나는 "어머니가 나오시는 줄은 정말 몰랐다"며 "필립과 결혼은 구체적인 건 아니지만 얘기를 조금씩 하고 있을 뿐이다. 다만 어머니께서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어머니 입장이었다면 감당 안 됐을 수 있는 일인데 열린 마음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인사했다. 
첫 동반 예능을 멋지게 마친 미나와 류필립은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개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미나는 중국 활동 포문이 다시 열릴 때까지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고 류필립은 배우로서 작은 역할부터 차근차근 다시 시작할 계획이라고. 
미나는 "나를 이렇게까지 생각해 줄 사람이 또 있을까 싶은 게 류필립이다. 이번에 같이 나와서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니 기쁘고 좋다. 이젠 연애 이야기 말고 필립도 제대했으니 연기자로서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앞으로도 예쁘게 봐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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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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