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세' PD "성해성은 여진구여야만 했다..믿음직" 극찬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8.09 13: 47

 '다시 만난 세계' 백수찬 감독이 여진구에 대해 “성해성은 여진구이여야만 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서 여진구는 2005년 고교 3학년생으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가 12년이 지난 2017년에 다시 눈을 뜬 해성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덕분에 12회까지 방송된 드라마는 2049시청률 1위를 줄곧 유지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그는 2005년에는 어린 정원역 정채연, 그리고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와 4남매인 동생들, 그리고 또래 친구들과 연기하고 있다. 이 와중에 그는 비를 맞고 뛰는 건 기본이고, 정채연과 자전거를 타고서 강가를 달리면서 데이트하는 연기도 선보이는 모습 등 첫사랑에 대한 풋풋함도 보는 이로 하여금 설레게 했다.
2017년에서는 이미 어른이 된 정원역 이연희 분과도 티격태격하면서 에피소드를 쏟아내고 있다. 오순도순 함께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하는 가 하면, 같이 있을때는 “하고 싶은 건 다음으로 미루지 말고 해, 다음은 없을지 모르니까”, “나한테 변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직진고백을 하면서 어른다운 로맨스도 자연스럽게 연기해내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그는 민준역 안재현과 호방역 이시언, 그리고 같은 존재인 안길강과 해철역 곽동연과 연기할 때는 완벽한 브로맨스까지 해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어른이 된 동생들과 다른 경찰들, 병원관계자들, 건달들, 그리고 스쳐지나가는 무려 수십여명에 이르는 다양한 인물들과 같이 있을 때도 감칠맛나는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로맨스와 브로맨스를 포함, 한 회당 수많은 신에서 다양한 감정을 쏟아내며 폭넓은 연기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여진구에 대해 백수찬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 감독은 “극 초반에 언급한 대로 해성 캐릭터는 소년미와 5남매의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있어야 했다”라며 “그리고 설정상 정말 수많은 사람들을 마주해야해서 안정된 연기력이 필수였는데, 현재 진구씨는 모든 상황을 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몰입도를 높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라며 흡족해 했다.
 그리고는 “특히, 진구씨는 이번에는 멜로와 로맨틱 코미디 연기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성해성은 여진구이여야만 했다’라는 걸 몸소 보여주고 있어 정말 고맙다. 지금 그는 곧 해성이나 다름없고 갈 수록 믿음직스럽다”라며 “무엇보다도 늘 한결같이 훌륭한 인성 덕분에 이런 연기가 가능했다고 본다”라며 극찬을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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