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무도] 스테판 커리→잭 블랙...‘무도’의 강제 美진출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09 15: 30

스테판 커리에 잭 블랙까지. ‘무한도전’이 제대로 미국 진출의 지원군을 얻었다. 특급 게스트들 덕분에 ‘무한도전’이 ‘강제’ 미국 진출을 하게 됐다.
지난 5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NBA 최고의 스타 스테판 커리와 그의 동생 세스 커리가 등장했다. 이들은 내한 기간 동안 ‘무한도전’ 팀과 만나 좌충우돌 5:2 농구 경기를 펼쳤다. 하프라인슛부터 버저비터 슛까지 화려한 기교를 보인 스테판 커리는 농구만으로 시청자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기 충분했다.
스테판 커리를 만난 ‘무한도전’은 미국 언론에서도 집중 조명을 받았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본 사이트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등 SNS에까지 스테판 커리의 '무한도전' 경기 동영상을 게재했다. CBS, USA Today 등 미국의 주요 외신 역시 앞다투어 이를 흥미롭게 보도했다.

9일 하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야... 한국 예능이 최고네요!! 지금 미국인데 뜨겁네요~(espn,cbs,ESPN, CBS, USA Today, Yahoo, New York Daily News, Sports Illustrated.com, Sports Nets, Sporting News, SB Nation, 등...나왔는데~!! 알아보네 우릴. 특히 재석이형 주나형을..!) 뻔한 농구경기를 기발함으로~커리를 대하는 한국 예능의 자세!! 무도인으로서 예능인으로서 너무 영광입니다~!! 그리고 자부심이 넘 생기네요”라고 전했다.
현지에서도 알아본 ‘무한도전’의 멤버들은 이번엔 할리우드 스타 잭 블랙과 만난다. 잭 블랙은 지난해 1월 ‘무한도전’ 멤버들과 한 차례 만났던 바 있다. 당시 한국식 예능에 온몸을 던졌던 잭 블랙은 시청자들로부터 “잭 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잭 블랙은 ‘무한도전’과의 강렬한 만남을 잊지 못했던 듯, 미국의 유명 토크쇼인 ‘엘런 쇼’에서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다. 마시멜로우 12개 입에 집어넣기의 추억을 떠올리던 그는 “미국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일부 수용할지도 모른다”며 ‘무한도전’의 기획력을 극찬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다시 만나려 했던 ‘무한도전’과 잭 블랙은 아쉽게 스케줄 문제로 만나지 못했지만, 미국을 다시 방문한 ‘무한도전’ 팀과 잭 블랙의 만남은 극적으로 이뤄졌다. 스테판 커리를 만난 ‘무한도전’은 곧바로 잭 블랙과 만나며 글로벌 스타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든든한 지원군 덕분에 그야말로 ‘강제’ 미국 진출을 한 ‘무한도전’. 잭 블랙과 스테판 커리도 “넘치는 창의력”이라며 박수를 치게 만드는 코너 기획력과 끝없는 열정으로 프로그램을 채워가고 있는 ‘무한도전’이 이번에는 또 어떤 명장면을 만들어낼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잭 블랙이 출연하는 ‘무한도전’의 미드 도전기는 오는 12일 방송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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