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염정아 “‘한끼줍쇼’ 하고 싶었다...강호동 먹는 것 맛있어 보여”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8.09 15: 36

배우 염정아가 14년 만에 다시 한 번 스릴러 영화로 돌아왔다. 영화 ‘장화, 홍련’에서 새엄마 은주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염정아는 이번 영화 ‘장산범’에서 은주와는 180도 다른 다정한 엄마 희연으로 변신했다.
염정아는 9일 오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영화 홍보차 출연한 예능프로그램 JTBC ‘한끼줍쇼’의 뒷 이야기를 공개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그는 “아이들이 엄마가 연기하는 모습은 많이 못 봤다. 연기하는 사람인 건 안다. 최근에 홍보 때문에 예능에 나갔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 ‘그러면 강호동 아저씨도 봤어?’라고 물어보면서 좋아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예능출연이 이제 재밌다고 밝힌 염정아는 ‘한끼줍쇼’에서도 다행히 자신을 다 알아보더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미 공개된 방송 예고 기사에서는 이경규가 염정아를 보고 이효리를 그리워했다는 장면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그는 “오프닝 때 넷이 걸어가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강호동씨가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시면서 주변에 꽃에도 관심 많고 나무에도 관심 많고 그러시더라. 그냥 가시는 것이 아니라 한 번씩 다 멈춰서 보시더라. 저는 거기에 다 반응을 했다. 그러니까 이경규 씨가 왜 받아주냐고 뭐라고 하시더라. 못 들은척하고 그냥 가야한다고 이효리가 그걸 잘했다고 그러더라”고 웃으며 설명했다.
또한 염정아는 “‘한끼줍쇼’는 하고 싶었다”며 너무 민망하지 않냐는 질문에 “그걸 경험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강호동씨가 드셨던 밥들이 왜 그렇게 맛있어 보이는지 모르겠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만약에 집에 ‘한끼줍쇼’ 팀이 찾아오면 열어주실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 때 제 모습이 만약 누구한테 보여줄 수 없는 모습이면 양해를 구해야 할 것 같다. 그런 상상을 해보긴 한다. 만약에 띵똥하면 어떡하지 눈썹이라도 그리고 있어야하나 하고”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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