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 신예 기도훈, 날렵한 무술로 시청자에 눈도장 ‘쾅’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09 17: 55

‘왕은 사랑한다’ 그림자 호위 무사 장의로 분하고 있는 기도훈이 후라타이(김재운)와 긴박했던 추격전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16회에서는 원(임시완)이 산(윤아)과 왕전(윤종훈)의 혼담에 관여한 일로 충렬왕(정보석)이 진노하게 된다. 원이 충렬왕에게 반세자파 무리가 정권 장악을 위해 은영택의 재산을 노린 혼인이라고 폭로하지만 평소 원에 대한 불신이 가득했던 충렬왕은 그의 폭로에 귀 기울이기는커녕 자신의 측근들을 챙기며 원과의 갈등을 드러낸다. 

 
원성공주(장영남)는 수사공(김호진)의 위세를 막기 위해 공녀명단에 단(박환희)의 이름을 올리고, 한편으로는 은영백(이기영)의 재산을 갖기 위해 그 딸 은산을 찾는다.
 
반세자파 왕전과 송인 무리의 정권 장악에 대한 야망, 그리고 원성공주의 세자를 지키기 위한 엇나간 모정에 두 세력 간의 첩보전은 심화되고, 이 와중에 원성공주의 심복 후라타이가 원과 산의 관계를 염탐하기 위해 잠복하던 중 장의에게 포착되어 추격전이 시작된다. 
 
짧은 씬 이었지만 추격신의 특성상 여러번의 테이크에도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스릴감있는 연기를 해낸 기도훈의 모습이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역할을 해냈다고 판단된다. 
 
지키려는 세력과 빼앗으려는 세력 사이에 위태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왕원의 신분보호와 원, 산 둘 사랑의 가교역할까지 호위무사 장의(기도훈)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 yjh0304@osen.co.kr
[사진] ‘왕은 사랑한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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