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세' 여진구 "이연희 너무 좋은데" 사라질 존재 '좌절'[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8.09 23: 08

'다만세' 성해성(여진구)이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는 자신의 현실에 좌절했다.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서 의문남(안길강)이 성해성에게 자신은 이제 필요없다며 지하철에 보관해둔 돈을 건넸다. 정정원(이연희)의 레스토랑으로 사채업자들이 찾아왔다. 돈을 다 갚았다며 차용증을 건네줬다. 정정원은 영문도 모른채 차용증을 찢었다. 정정원은 "나 빚 다 갚았다"며 환호성을 질렀다. 
의문남은 사채업자를 만나 "정정원이 진 빚은 내가 확실하게 다 갚은거다"라고 말했다. 성해성은 "감사합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의문남은 "정원씨가 진 빚이 네 할머니 병원비였구나"라며 "너에게 진 빚을 조금 갚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정원은 성해성을 만나 빚을 다 갚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 느낌"이라며 "네가 오고 나서 기분 좋은 일이 생기는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극장데이트를 하려고 했던 두 사람. 하지만 성해성이 신분증이 없어 19금 영화를 보지 못했고 집에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 공포영화를 보던 중 친구들이 들이닥쳤다. 정정원은 성해성의 입을 막으며 "아직 퇴근안했다고 내가 뻥쳤다"며 TV뒤로 숨었다. 전날밤 성해성과 키스한 꿈을 꿨던 정정원은 밀착된 성해성에 두근거림을 느꼈다.  
차태훈(김진우)이 아버지인 차권표(박영규)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차민준의 레스토랑을 찾았다. 차태훈은 차민준의 존재를 몰랐다. 정정원은 차태훈을 차민준에게 고등학교 친구로 인사시켰다. 
차권표는 "태훈이한테는 모른척 해줬으면 좋겠다"며 "태훈이는 네가 있다는 것을 모른다.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알거 없잖아. 형이라는 말만 하지 말라"고 했다. 둘의 대화를 정정원이 듣게 됐다.
정정원은 아버지 때문에 힘들어할 차민준을 위해 술한잔을 하자고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인형뽑기 데이트를 했다. 차민준이 원하는 인형을 뽑아주겠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번번히 실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히려 정정원이 단박에 인형을 뽑아 차민준에게 선물했다.
차민준은 "위로 받고 마음 풀리고 이런게 좋은건가 두 사람이면, 난 늘 혼자였거든"이라고 말했다. 
성해성은 의문남에게 "너무 좋지만, 좋아하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의문남은 갑자기 없어질 때 정정원이 마음 아파질 것 때문에 그러냐며 자꾸 내일 생각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버스 안에서 조금전까지 대화를 하던 의문남이 갑자기 사라졌다. 
성해성은 자신에게도 닥칠 수 있는 현실에 놀랐다. 마침 버스에서 정정원이 내렸다. 성해성은 "정원아"라고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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