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고투' 이재학, "홈런 맞은 뒤 더 집중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10 21: 40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시즌 최고투로 팀의 끝내기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이재학은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자신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팀은 이재학의 역투를 발판으로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재학은 초반 손아섭과 신본기에 각각 솔로포를 얻어맞으면서 흔들리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이닝들을 공격적인 투구로 틀어막으면서 8회까지 마운드를 버텼다.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최다 이닝, 최다 투구 수를 모두 경신하는 최고의 투구였다.
경기 후 이재학은 "경기 초반 체인지업으로 홈런 2개를 맞고 덕아웃으로 들어와 투수코치님께 조언을 들었다"면서  "그 후 더욱 집중하면서 던진 것이 잘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에서도 너무 잘해줬고 (김)태군이 형의 리드도 좋았다. 후반기 들어 구위가 계속 좋은데 다음에는 홈런을 맞지 않고 승리를 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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