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죽사남' 최민수X신성록, 꽁트 뺨치는 장인사위 꿀케미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8.11 10: 19

'죽사남' 최민수와 신성록이 유례없는 장인 사위 케미를 뽐내 웃음을 안기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 최정규, 이하 죽사남)에서는 알리 백작(최민수 분)이 이지영A(강예원 분)에게 자신이 아버지라는 사실을 밝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알리 백작은 자신의 친딸인 이지영A를 놔두고 가짜딸 이지영B(이소연 분)와 바람을 피운 강호림(신성록 분)을 응징해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이지영A는 자신을 위해 강호림을 응징하는 알리 백작의 속마음을 모르고 오히려 그에게 화를 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첫 만남부터 이지영A와 꼬일 대로 꼬인 알리 백작은 강호림에게 도움을 요청해 딸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해 시선을 모았다. 폭탄 세일을 하는 척해 비싼 옷을 헐값에 구입하게 하고 수신인이 불명확한 꽃을 보내는가 하면 호화로운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디저트를 선물한 것. 그 과정에서 강호림이 꽃을 자신이 보낸 것처럼 꾸며 분노하기도 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조급함을 느낀 알리 백작은 결국 이지영A에게 자동차, 가구 등을 선물하며 "내가 네 애비다"라고 밝혔고, 놀란 이지영A는 그동안의 일을 회상한 뒤 알리 백작에게 주먹을 날렸다. 이때 모든 걸 알고 있는 강호림이 알리 백작을 대신해 이지영A의 주먹을 맞아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최민수와 신성록은 함께 비밀을 공유하고 강예원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목적은 같지만 앞선 사기극으로 서로에게 호의를 가질 수 없는 사이이기에 묘한 신경전과 '갑을 관계'가 형성된 두 사람의 케미가 극의 몰입과 재미를 한층 배가시켰다.
특히 최민수의 독보적인 연기와 신성록의 찌질한 연기가 만나 마치 콩트 같은 시너지가 발휘되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방송 말미 강예원이 드디어 모든 진실을 알게 됐기에,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또 다른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죽어야 사는 남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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