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감독의 작전 실패 지워준 선수들, 고맙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11 22: 56

"감독의 작전 실패 지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KIA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을 9-8로 승리했다. 9회 2사 터진 이해창의 끝내기 2루타가 결승점.
양 팀 선발투수는 나란히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kt 주권은 4이닝 3실점, KIA 팻딘은 4⅓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둘 모두 노 디시전.

경기 후 김진욱 kt 감독은 "선발투수 주권이 오랜만의 선발등판임에도 초반을 잘 버텼다. 1회초 멜 로하스의 호수비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승부를 박빙으로 이끈 3개의 홈런과 9회말 이해창의 역전 2루타 등 장타가 터지며 타선에 힘이 붙었음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특히 9회초 고의4구 상황에 대해 "역전 주자를 1루에 채운 감독의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음에도 역전승으로 보답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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